찰스 다윈의 수집물 덴마크서 160년 만에 빛 봐

찰스 다윈의 수집물 덴마크서 160년 만에 빛 봐

입력 2014-08-23 00:00
수정 2014-08-23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종의 기원’ 연구 도와준 박물관장에게 보낸 감사선물

진화론을 창시한 찰스 다윈의 수집물이 160년 만에 덴마크의 한 박물관에서 발견됐다.

코펜하겐 자연사 박물관은 다윈이 박물관 측의 협조에 감사의 뜻으로 1854년 당시 관장인 예페투스 스텐스트룹에게 선물로 보낸 수집물을 관내에서 발견했다고 현지 언론 코펜하겐 포스트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텐스트룹 관장은 다윈으로부터 ‘종의 기원’ 저서 출간 전에 미리 선물을 받는 등 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박물관의 수집물을 빌려 연구했던 다윈은 수집물을 반납할 때 자필로 쓴 이름표가 달린 따개비류 수집물 77종과 이들 분류목록이 담긴 상자를 함께 선물로 보냈다.

하지만 다윈의 선물은 당시 박물관에 기록되지 않아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다.

박물관측은 다윈과 스텐스트룹 관장의 개인적인 친분에 주목해 서로 주고받은 서신을 분석하다 이 같은 사실을 파악했으며 다윈의 선물 중 수집물 55종과 자필 분류목록 서류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견은 현존하는 다윈의 수집물 중에서도 최다 규모로 박물관 측은 기념전시를 9월에 연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AI의 생성이미지는 창작인가 모방인가
오픈AI가 최근 출시한 ‘챗GPT-4o 이미지 제네레이션’ 모델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인공지능(AI)이 생성한 이미지의 저작권 침해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해당 모델은 특정 애니메이션 ‘화풍’을 자유롭게 적용한 결과물을 도출해내는 것이 큰 특징으로, 콘텐츠 원작자의 저작권을 어느 범위까지 보호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1. AI가 학습을 통해 생성한 창작물이다
2. 저작권 침해 소지가 다분한 모방물이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