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의 한 TV채널이 코미디쇼 배경음악으로 중미 코스타리카의 국가(國歌)를 사용해 외교 문제로 비화했다.
22일(현지시간) 중남미 뉴스를 전하는 프렌사 라티나 등의 보도에 따르면 스웨덴 채널 ‘TV4’가 유명 코미디언이 진행하는 한 쇼프로그램의 배경음악으로 코스타리카의 국가를 삽입했다가 항의를 받았다.
스웨덴 현지의 코스타리카 교포들은 이를 확인하고 현지 대사관에 통보했고, 코스타리카 외교부는 “국가 심벌에 대한 심각한 결례”라고 지적하며 엄중 항의했다.
사태가 커지자 스웨덴 TV4는 스웨덴과 노르웨이 등에 주재하는 코스타리카대사관에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코스타리카 국가를 더 이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방송 채널의 대변인은 프로듀서가 쇼의 배경이 될만한 음악을 인터넷의 음악 라이브러리에서 찾던 중 ‘아름답고 장엄한’ 선율이 있어 무심코 이용했다고 해명했다.
만약 코스타리카의 국가인 줄 알았다면 절대 이용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모욕감을 느낀 코스타리카 국민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스웨덴 주재 코스타리카 대사관의 마누엘 안토니오 바란테스 로드리게스 대사는 “한 나라의 국가를 배경 음악으로 이용하는 것은 무례한 일”이라면서도 방송사측이 이를 바로잡은 것은 다행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22일(현지시간) 중남미 뉴스를 전하는 프렌사 라티나 등의 보도에 따르면 스웨덴 채널 ‘TV4’가 유명 코미디언이 진행하는 한 쇼프로그램의 배경음악으로 코스타리카의 국가를 삽입했다가 항의를 받았다.
스웨덴 현지의 코스타리카 교포들은 이를 확인하고 현지 대사관에 통보했고, 코스타리카 외교부는 “국가 심벌에 대한 심각한 결례”라고 지적하며 엄중 항의했다.
사태가 커지자 스웨덴 TV4는 스웨덴과 노르웨이 등에 주재하는 코스타리카대사관에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코스타리카 국가를 더 이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방송 채널의 대변인은 프로듀서가 쇼의 배경이 될만한 음악을 인터넷의 음악 라이브러리에서 찾던 중 ‘아름답고 장엄한’ 선율이 있어 무심코 이용했다고 해명했다.
만약 코스타리카의 국가인 줄 알았다면 절대 이용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모욕감을 느낀 코스타리카 국민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스웨덴 주재 코스타리카 대사관의 마누엘 안토니오 바란테스 로드리게스 대사는 “한 나라의 국가를 배경 음악으로 이용하는 것은 무례한 일”이라면서도 방송사측이 이를 바로잡은 것은 다행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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