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G20정상회의 앞두고 ‘IMF 개혁’ 촉구

시진핑, G20정상회의 앞두고 ‘IMF 개혁’ 촉구

입력 2014-11-15 00:00
수정 2014-11-15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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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릭스 정상회의서 제기’브릭스개발은행’ 설립 박차 합의

중국, 브라질, 러시아,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이루어진 브릭스(BRICS) 정상들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국제통화기금(IMF)에 대한 조속한 개혁을 촉구했다.

15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제이콥 주마 남아공 대통령은 이날 호주 브리즈번에서 비공식 정상회의를 열었다.

신화통신은 브릭스 정상들이 회의에서 “선진국들은 책임감 있는 통화정책을 채택해 부정적 파급 효과를 막아야 하며, IMF의 지분개혁 방안을 조속히 시행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이는 브릭스 정상들이 G20 정상회의 무대에서 IMF 개혁을 촉구하며 미국 등을 압박할 것임을 시사한다.

브릭스 정상들은 또 전방위적 협력과 ‘브릭스개발은행’ 및 ‘위기대응기금’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G20 정상회의에서 브릭스의 공동이익을 수호하기로 합의했다.

브릭스는 지난 7월 브라질 북동부 포르탈레자 시에서 열린 제6차 정상회의에서 ‘브릭스개발은행’ 설립과 ‘위기대응기금’ 설치에 합의한 바 있다.

’신개발은행’(NDB)으로 불리는 ‘브릭스개발은행’은 회원국이 각각 100억 달러씩 출자해 500억 달러의 초기 자본금을 조성하게 된다. 5년 안에 자본금을 1천억 달러로 확대할 방침이다.

시 주석은 연설을 통해 브릭스가 정치·경제협력을 강화하면서 “세계경제 추진력을 만들고 국제평화 방패가 되며 국제정치·안보영역에 대한 협조·협력을 심화해 국제적 공평정의를 수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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