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회, 구글 겨냥해 검색엔진 언번들 요구 준비”(종합)

“유럽의회, 구글 겨냥해 검색엔진 언번들 요구 준비”(종합)

입력 2014-11-22 00:00
수정 2014-11-2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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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자체 취재 내용 반영해 업데이트, 제목에 반영, 유럽연합의 구글 조사 경과 등 배경 설명 보강>>

유럽연합 의회가 전 세계 검색 서비스 시장의 절대강자인 구글을 겨냥해 검색 서비스를 다른 사업과 언번들(분리)토록 요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는 21일(영국시간) 인터넷판을 통해 이 일간지가 입수한 유럽연합 의회의 동의안 초안에 “다른 상업적 서비스들로부터 검색 엔진을 언번들(분리)하는 것”이 구글의 독점에 대한 해결책으로 고려돼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FT 보도를 인용해 이 소식을 일단 전한 후 별도로 초안을 입수해 확인한 결과 이런 표현이 있기는 하나 실제로 구글 등 구체적 기업이나 서비스의 명칭이 거론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만약 이 동의안이 실제로 발의돼 채택될 경우 이는 구글이 검색 시장에서 누려 온 압도적인 지위를 위협하는 가장 심각한 도전이 된다.

구글은 유럽 인터넷 검색 시장의 90%를 차지하고 있다.

유럽연합 정치인 중 상당수는 구글 등 미국 인터넷 기업들이 인터넷 산업에 압도적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는데 대해 우려를 표명해 왔다.

구글은 이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유럽연합 의회는 회사를 분할토록 명령할 권한이 없으나, 이 동의안이 발의돼 채택될 경우 유럽연합집행위원회가 이런 조치를 취하도록 압력을 가하는 효과가 있다.

이에 앞서 유럽연합의 경쟁담당 집행위원인 마그레테 베스타거는 취임 열흘만인 지난 11일 구글에 대해 당장 조치를 취하지는 않을 것이며 다음 조치를 결정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연합은 구글의 독점 우려에 대해 최근 4년간 조사를 벌여 왔으며, 베스타거의 전임자인 호아킨 알무니아는 구글과 합의를 시도했으나 조건이 맞지 않아 합의가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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