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중독의 종말’…칩거 中20대, 인터넷 끊자 4층서 투신

‘게임중독의 종말’…칩거 中20대, 인터넷 끊자 4층서 투신

류지영 기자
류지영 기자
입력 2016-08-11 14:14
업데이트 2016-08-11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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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충칭에서 26세 청년이 4개월 동안 집에서 인터넷 게임만 하다가 이를 보다 못해 조부모가 게임을 하던 컴퓨터 연결선을 뽑아버리자 지난 9일 오전 11시 자신이 살던 아파트 4층에서 뛰어내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중국청년망이 11일 보도했다.

 후난성 출신의 이 남자는 지난 2014년 충칭에 건너온 뒤 곡물을 갈아 파는 장사로 생업을 유지하며 컴퓨터 게임을 즐겼으나, 4개월 전부터는 생계를 내팽개치고 주위 사람들의 만류에도 아랑곳없이 게임에 빠져들었다.

이 남자는 과자를 먹거나 외식을 배달해 먹으며 게임에만 몰입했다.

 이웃 주민은 이 남자의 성격이 내성적이어서 친구가 적었고 교류도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청년망은 이 남자가 어려서 모친이 가출하고 병치레가 잦은 부친 탓에 조부모의 돌봄 속에서 자라왔다고 전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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