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차 사고 막는다” 테슬라, 차내온도 40도 이하 유지 SW 내놔

“찜통차 사고 막는다” 테슬라, 차내온도 40도 이하 유지 SW 내놔

입력 2016-09-22 14:18
업데이트 2016-09-22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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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어린아이나 반려동물이 ‘찜통 차’에 갇혀 사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차량 실내온도를 적절히 유지하는 소프트웨어(SW)를 내놨다.

테슬라는 운전자가 떠나도 최대 12시간 동안 차량 실내온도가 40℃를 넘기지 않도록 환기구를 열거나 에어컨을 작동하는 차량 컨트롤 소프트웨어 버전 8.0을 공개했다고 CNN머니 등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슬라 모델S나 모델X 차량이 있는 고객은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해당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운전자의 부주의로 어린이 또는 애완동물을 차량에 방치했다가 차량 실내온도가 올라 사망하는 위험을 줄여줄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는 올해 들어서만 어린이 31명이 더운 날씨에 주차된 차량에 갇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차량 실내온도 조절 기능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번 소프트웨어의 신기능 가운데 아이들과 반려동물이 (차량) 과열에도 안전하도록 항시 최고온도를 조절하는 기능이 가장 마음에 든다”고 언급했다.

이어 차기 소프트웨어에서는 운전자가 직접 원하는 최고·최저 실내온도를 설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노르웨이에서는 테슬라의 모델S P58D 버전 구매자 126명이 당초 알려진 것에 비해 최고속도가 낮다며 보상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는 해당 모델을 판매하면서 2년 전 가속 기능을 강화해 최고 700마력의 성능을 갖춘 ‘미치광이 모드’로 광고한 바 있다.

하지만 구매자들은 실제로 최고 마력은 469마력에 불과하다며 보상책을 요구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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