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정신병 약물 투여 치매 환자, 사망위험 60%↑”

“항정신병 약물 투여 치매 환자, 사망위험 60%↑”

입력 2016-12-14 11:14
업데이트 2016-12-14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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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정신병 약물을 투여받은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는 사망 위험이 60%까지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핀란드 동부대학(Eastern University) 연구팀이 2005~2011년 치매 진단을 받은 5만7755명의 조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13일 보도했다.

항정신병 약물 중에서도 정신분열 증상에 사용되는 할로페리돌(haloperidol)이 치매 환자의 사망위험을 가장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이 밝혔다.

할로페리돌과 리스페리돈(risperidone)은 높은 용량이 투여된 환자가 낮은 용량이 처방된 환자보다 사망률이 더 높았다. 또 두 가지 이상의 향정신병 약물이 투여된 환자가 한 가지가 처방된 환자보다 사망률이 높았다.

이 결과는 치매 환자의 경우 항정신병 약물 사용을 진정시키기 아주 어려운 이상행동으로 제한해야 하며 투여하더라도 단기간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최소한의 용량을 처방해야 한다는 사실을 재확인하는 것이며 두 가지 이상 사용은 피해야 할 것이라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이 연구결과는 ‘알츠하이머병 저널’(Journal of Alzheimer‘s) 최신호에 실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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