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피린 꾸준히 복용하면 췌장암 위험↓”

“아스피린 꾸준히 복용하면 췌장암 위험↓”

입력 2016-12-21 10:26
업데이트 2016-12-21 10:2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저용량 아스피린을 꾸준히 복용하면 췌장암 위험이 낮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예일대학 보건대학원 암센터의 하비 리쉬 박사 연구팀이 중국 상하이의 37개 병원에서 2006~2011년 사이에 췌장암 진단을 받은 761명과 췌장암이 없는 794명을 대상으로 아스피린을 어느 용량으로 얼마나 오래 복용했는지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20일 보도했다.

췌장암 없는 그룹에서는 18%, 췌장암 그룹에서는 11%가 저용량의 아스피린을 꾸준히 복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흡연, 당뇨병, 체중 등 췌장암 위험요인들을 감안했을 때 저용량 아스피린의 꾸준한 복용은 췌장암 위험 46% 감소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리쉬 박사는 밝혔다.

저용량 아스피린 복용이 1년 늘어날 때마다 췌장암 위험은 8%씩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노스웰 헬스 암연구소의 토니 필립 박사는 이 결과는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 것인 만큼 중국인들에게는 그러한 효과가 있을지 모르지만, 사람은 사는 나라에 따라 유전적 소인이 매우 다르기 때문에 이 결과를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까지 적용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논평했다.

이 연구결과는 ‘암 역학-생물표지-예방’(Cancer Epidemiology, Biomarkers & Prevention) 최신호(12월 20일 자)에 게재됐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