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경찰 클럽 총격 테러범 신원 공개…“우즈벡 국적”

터키 경찰 클럽 총격 테러범 신원 공개…“우즈벡 국적”

입력 2017-01-09 17:16
업데이트 2017-01-0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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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격 후 옷 바꿔 입고 도주…암호명 ‘에부 무하메드 호라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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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의 유명 나이트클럽에 무장 괴한들이 총격을 가해 35명이 사망하고 40여명이 부상했다. 사진은 총격사건의 현장에서 의료진과 경찰들이 분주히 사태를 수습하는 모습. AP 연합뉴스
1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의 유명 나이트클럽에 무장 괴한들이 총격을 가해 35명이 사망하고 40여명이 부상했다. 사진은 총격사건의 현장에서 의료진과 경찰들이 분주히 사태를 수습하는 모습. AP 연합뉴스
새해 첫날 이스탄불의 유명 클럽에서 39명을 살해한 총격 테러범의 신원이 공개됐다.

터키경찰은 이스탄불 클럽 총격 테러범이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압둘카디르 마샤리포프라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일간지 밀리예트 등의 보도에 따르면 마샤리포프는 2011년부터 터키에 체류했다.

이번 테러를 앞두고 지난달 15일 터키 중부 코니아주(州)에서 이스탄불로 이동했다.

코니아의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우즈벡계 하부조직이 최근까지 마샤리포프를 지원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직에서 마샤리포프는 ‘에부 무하메드 호라사니’라는 암호명으로 통했다.

새로 공개된 총격 당시 클럽 내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마샤리포프는 총격을 끝내고 도주하기 전 옷을 바꿔 입는 여유를 보였다.

1분 거리에 베식타시 경찰초소가 있었지만 경찰은 그때까지 도착하지 않았다.

손에 섬광탄을 들고 있던 마샤리포프가 몸을 숨기는 사람에 부딪혀 섬광탄이 갑자기 터졌고 그 때문에 손을 다치는 모습도 CCTV에 포착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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