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암살 용의자 ‘LOL’ 티셔츠, 中쇼핑몰서 106만원에 판매

김정남 암살 용의자 ‘LOL’ 티셔츠, 中쇼핑몰서 106만원에 판매

입력 2017-02-16 09:21
수정 2017-02-16 09:3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을 살해한 용의자로 체포된 여성이 입고 있던 ‘LOL’ 티셔츠가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에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 CCTV에 포착된 이 여성이 착용한 흰색 티셔츠가 ‘북한 여자 스파이가 입었던 것과 같은 T’라는 이름으로 온라인몰 타오바오(淘寶)에서 무려 6천324위안(약 106만 원)에 판매됐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 티셔츠가 타오바오에 올라와 인터넷에서 큰 화제가 됐다가 금세 사이트에서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CCTV에 찍힌 이 여성은 ‘크게 웃는다’는 뜻의 ‘LOL’(laugh out loud)이라고 적힌 흰색 긴팔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단발머리에 짙은 립스틱 화장을 한 채로 짧은 치마를 입고 핸드백 하나를 지녔으며, 아시아인과 같은 외모로 보통 여행객과 크게 다를 바 없는 모습이었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베트남 여권을 소지한 이 여성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2에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 여성이 1988년생(29세)으로 고향이 베트남 북부도시인 남딘이라고 설명했다.

타오바오는 유명인들이 입었던 옷을 곧바로 카피해 내놓는 온라인 쇼핑몰로 널리 알려져 있다.

지난 춘제(春節·중국의 설) 기간에도 중국의 유명 스타들이 입었던 옷이 곧바로 이 쇼핑몰에 등장해 인기를 끌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