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보다 범위 축소될듯…‘IS격퇴 기여’ 이라크 제외 가능성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6일(현지시간) 반(反)이민 행정명령 2탄에 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4일 보도했다.폴리티코는 이 사안에 정통한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CNN도 “이르면 이번 주 초 새로운 반이민 행정명령 서명이 이뤄질 것”이라며 “6일이 유력하지만 변동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CNN에 “가장 적절한 시기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새로운 반이민 행정명령을 내놓는다는 방침이었지만, 첫 연방의회 상·하원 합동연설에 호평이 나오자 발표 시기를 다소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행정명령 2탄의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앞서 워싱턴포스트(WP)는 새 행정명령에서는 이슬람국가(IS) 격퇴에 핵심역할을 하는 이라크가 입국금지 국가에서 빠지는 것을 비롯해 기존 행정명령보다 적용 범위가 다소 축소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말 이라크와 소말리아, 이란 등 이슬람권 7개국 국적자와 난민의 입국 등을 한시적으로 불허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지만 법원에서 제동이 걸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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