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반대 속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에 투스크 현 의장 재선출

폴란드 반대 속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에 투스크 현 의장 재선출

입력 2017-03-10 01:53
수정 2017-03-10 01:5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투스크 “EU를 더 좋게 만들기 위해 최선 다할 것”

유럽연합(EU)은 9일 오후(현지시간) 브뤼셀에서 28개 회원국 정상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상회의를 열고 차기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에 도날트 투스크 현 상임의장을 재선출했다.

이에 따라 투스크 의장은 오는 5월 말까지 1기 임기를 마친 뒤 6월부터 2년 6개월간 두번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직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이날 회의에서 투스크 의장은 고국인 폴란드를 제외한 나머지 회원국 정상들로부터 압도적 지지를 받아 재선에 성공했다.

폴란드는 이날 투스크 의장의 대항마로 EU 외교가에는 무명이나 다름없는 야체크 사리우스-볼스키 유럽의회 의원을 후보로 내세우며 투스크 의장에 대한 반대입장을 고수, 막판까지 진통을 겪었다.

폴란드 정부가 투스크 의장의 재선에 극력 반대한 것은 폴란드 여권의 최고 실권자인 야로스와프 카친스키 법과 정의당 당수와 투스크 의장의 오랜 정치적 갈등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폴란드 정부는 이날도 자신의 출신국에서 반대하는 후보를 EU 정상회의 의장으로 선출하는 것은 EU의 전통을 벗어나는 것이라며 EU의 통합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투스크 의장 반대입장을 고수했다.

고국의 지지를 받지 못한 가운데 재선된 투스크 의장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EU이사회가 (나에게) 신뢰와 긍정적인 평가를 해준 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EU를 더욱 좋게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작년 영국의 EU 탈퇴 결정 이후 유럽 일부 회원국에서 EU 탈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에서 EU가 차기 의장 선출을 놓고 만장일치를 이루지 못함에 따라 향후 EU 통합에 암운을 드리운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투스크 연임 반대에 결사적으로 나섰던 폴란드와 EU의 관계가 주목된다.

EU는 지난 2014년에도 EU 집행위원장을 선출할 때 영국과 헝가리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압도적 다수의 지지로 장클로드 융커 현 위원장을 선출한 바 있다.

구미경 서울시의원, 성동구 4개 동 주민총회 참석해 주민 자치활동 응원

서울시의회 구미경 의원(국민의힘, 성동 제2선거구)은 지난 6월 23일 왕십리도선동을 시작으로, 6월 25일 행당1동, 7월 8일 왕십리제2동, 7월 9일 행당2동에서 열린 2025년 성동구 주민총회에 참석해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며 자치 활동의 의미를 함께했다. 주민총회는 각 동의 주민자치회가 주도해서 한 해 동안의 활동을 보고하고, 주민 제안 사업에 대해 주민들이 직접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자리로, 생활자치를 실현하는 대표적인 참여 플랫폼이다. 이번 주민총회에서는 자치계획 보고, 분과별 활동 공유, 마을의제 설명 등 다양한 순서가 진행되었으며, 생활안전, 복지, 환경 등 주민 실생활과 밀접한 주제들이 활발히 논의됐다. 구 의원은 각 총회에 참석해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주민들이 직접 마을의 일에 참여하고 방향을 정하는 모습이 참 인상 깊었다”면서 “이런 소중한 참여와 열정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시의회에서도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 의원은 매년 성동구 주민총회에 빠짐없이 참석해 현장의 목소리를 꾸준히 청취하고 있으며, 주민 제안이 실질적인 정책과 예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thumbnail - 구미경 서울시의원, 성동구 4개 동 주민총회 참석해 주민 자치활동 응원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