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제1야당 민진당 출범1년…무기력털고 ‘아키에스캔들’ 살릴까

日 제1야당 민진당 출범1년…무기력털고 ‘아키에스캔들’ 살릴까

입력 2017-03-27 11:39
수정 2017-03-27 11:3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일본 제1야당인 민진당이 구(舊) 민주당과 구 유신당의 합당으로 출범한 지 27일로 한달을 맞았다.

민진당은 정권창출을 표방하며 새출발했음에도 지난 1년간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며 ‘무기력한 야당’이라는 이미지를 벗어나는데 실패했다는 것이 대체적 평가다.

그동안 원전이나 재정 등 각종 정책 면에서도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및 자민당과 차별화하지 못하면서 ‘아베 독주’를 막지 못했다는 비판도 적지 않다.

여기에 오는 7월 예정된 도쿄도의회 선거에서도 독자세력화를 모색하는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지사와 자민·공명당의 틈새에서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앞날도 밝지만은 않다.

지난해 3월 27일 창당대회에서 대표에 취임했던 오카다 가쓰야(岡田克也) 전 대표는 당시 “정권교체를 이룰 마지막 기회”라고 결의를 다졌다.

그러나 7월 실시된 참의원 선거(121석)에서 여권에 참패하며 불과 32석을 얻는데 그치면서 오카다 대표는 두달뒤 열린 대표선거에 출마조차 하지 못했다.

오카다 대표에 이어 당의 조타수가 된 렌호(蓮舫) 대표는 높은 지명도를 발판으로 국면 전환을 시도했지만, 취임 한달만인 지난해 10월 실시된 중의원 도쿄(東京) 10구, 후쿠오카(福岡) 6구 선거에서 대패하며 상처를 입었다.

렌호 대표와 민진당은 아베 총리의 개헌 추진, 경제정책 방향 등을 놓고 국회에서 집중 공격을 했지만, 오히려 “민주당이 집권했던 10년 전의 상황이 어땠냐”고 반격을 받는 모습이 많았다.

실제 각종 여론조사에서 민진당의 지지율은 한 자리 숫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교도통신이 지난 25~26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민진당 지지율은 8.8%로 2주전의 지지율 9.4%에 비해서도 낮아졌다.

다만, 최근들어 아베 총리가 ‘아키에 스캔들’의 여파로 휘청이고 있는 점은 민진당으로서는 그동안의 부진을 만회할 기회가 될 수 있어 보인다.

교도통신 조사에서 아베 총리의 지지율은 52.5%로 한달 반에 비해 9.3% 포인트나 하락했다.

민진당이 아베 총리의 부인 아키에(昭惠)여사 국회 소환을 요구하며, 아베 총리 부부가 오사카(大阪) 학교법인 모리토모(森友)학원의 국유지 헐값매입 논란에 연루된 점을 집중공략하고 있어 ‘아베 독주’에 제동을 걸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구미경 서울시의원, 성동구 4개 동 주민총회 참석해 주민 자치활동 응원

서울시의회 구미경 의원(국민의힘, 성동 제2선거구)은 지난 6월 23일 왕십리도선동을 시작으로, 6월 25일 행당1동, 7월 8일 왕십리제2동, 7월 9일 행당2동에서 열린 2025년 성동구 주민총회에 참석해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며 자치 활동의 의미를 함께했다. 주민총회는 각 동의 주민자치회가 주도해서 한 해 동안의 활동을 보고하고, 주민 제안 사업에 대해 주민들이 직접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자리로, 생활자치를 실현하는 대표적인 참여 플랫폼이다. 이번 주민총회에서는 자치계획 보고, 분과별 활동 공유, 마을의제 설명 등 다양한 순서가 진행되었으며, 생활안전, 복지, 환경 등 주민 실생활과 밀접한 주제들이 활발히 논의됐다. 구 의원은 각 총회에 참석해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주민들이 직접 마을의 일에 참여하고 방향을 정하는 모습이 참 인상 깊었다”면서 “이런 소중한 참여와 열정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시의회에서도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 의원은 매년 성동구 주민총회에 빠짐없이 참석해 현장의 목소리를 꾸준히 청취하고 있으며, 주민 제안이 실질적인 정책과 예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thumbnail - 구미경 서울시의원, 성동구 4개 동 주민총회 참석해 주민 자치활동 응원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