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법무장관 ‘러시아 내통’ 의혹…CNN “러 대사와 만남 추가포착”

美법무장관 ‘러시아 내통’ 의혹…CNN “러 대사와 만남 추가포착”

입력 2017-06-01 16:20
수정 2017-06-0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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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스 장관측 부인…주미 러시아 대사관은 논평 거부

제프 세션스 미국 법무장관을 둘러싼 ‘러시아 내통’ 의혹이 점차 짙어지고 있다.

미국 CNN 방송은 1일(현지시간) 세션스 장관이 지난해 미 대선 기간 세르게이 키슬랴크 미국 주재 러시아 대사와 만난 정황이 추가로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지금까지 두 차례 만난 것으로 알려졌으나 한 차례 더 만남이 있었다는 것이다.

CNN은 세션스 장관이 트럼프 캠프에서 활동하던 2016년 4월 27일 워싱턴의 메이플라워 호텔에서 키슬랴크 대사를 만난 것으로 보고 의회 조사단이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공화당과 민주당, 정보 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세션스는 대선 후보자였던 트럼프의 외교 정책 연설을 앞두고 키슬랴크 대사와 다른 외교관들, 행사 관계자 등 주요 참석자 등을 소규모로 접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의혹을 두고 의회 조사단과 별도로 미 연방수사국(FBI)도 조사를 진행 중이다.

FBI는 이날 트럼프 대선 캠프와 키슬랴크 대사의 만남을 미 대선 개입을 위한 러시아 첩보 활동의 하나로 볼 것인지 판단하고자 규명작업에 애를 쓰고 있다.

또한 이날 같은 장소에서 세션스와 키슬랴크 대사가 별도로 개인 면담을 했는지도 파악하고 있다.

법무부는 이 같은 의혹을 즉각 부인했다.

미 법무부의 사라 이스구 플로레스 대변인은 “신빙성이 공개적으로 검토되지 않는 익명의 관계자가 거짓 이야기를 주류 언론에 흘림으로써 조사 과정을 계속 방해하려 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세션스 당시 의원이 메이플라워 호텔에서 그 어떤 러시아 인사와도 사적인 만남이나 별도의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세션스 장관은 앞서 불거진 비슷한 의혹에 대해서도 같은 입장을 취했다.

그는 지난 3월 인준 청문회에서 작년 7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키슬랴크 대사를 만나 대화했다는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며 전면 부인했다.

러시아는 세션스 장관과 키슬랴크 대사의 접촉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

미국 주재 러시아 대사관은 세르게이 랴브코프 자국 외무차관의 발언을 인용하며 러시아 외무부는 외교관들의 업무 접촉에 대한 내용을 공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랴브코프 차관은 앞서 지난달 30일 트럼프 대통령의 맏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고문과 키슬랴크 대사가 양국 간 비밀 채널 구축 문제를 논의했다는 미 언론 보도와 관련 “대사나 다른 외교관의 업무 접촉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는게 우리의 원칙”이라며 “우리가 현재 어떤 불편함을 느껴서가 아니라 그것(정보 공개)이 외교 활동의 원칙에 대한 훼손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 주재 러시아 대사에 대한 중상비방은 분노 이외에 어떤 다른 감정도 불러일으키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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