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 테러…“테러범들 ‘알라를 위한 것’ 외쳤다” 증언

영국 런던 테러…“테러범들 ‘알라를 위한 것’ 외쳤다” 증언

김서연 기자
입력 2017-06-04 14:34
업데이트 2017-06-04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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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영국 런던 테러에서 테러범들이 ‘알라’를 외쳤다는 증언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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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서 또다시 테러 발생
영국서 또다시 테러 발생 지난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승합차 한 대가 인도로 돌진하고 런던 시내에 있는 한 재래시장에서 흉기 범죄가 발생해 최소 6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AFP연합뉴스
영국 언론 더선데이타임스는 한 목격자가 BBC방송에 테러범 가운데 한 명이 흉기를 들고 경찰에 달려들면서 “이것은 알라를 위한 것”이라며 외쳤다는 말을 전했다고 4일 보도했다.

런던 브리지와 인근 버러 마켓에서 발생한 차량·흉기 테러가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소행일 가능성이 제기되는 부분이다.

테러범으로 추정되는 3명의 용의자는 런던 브리지에 이은 두 번째 범행현장인 버러 마켓에서 출동한 경찰에 의해 사살됐다.

더선데이타임스는 또 테러 이후 극단주의조직 ‘이슬람국가’(IS)가 사용하는 사회관계망(SNS)를 보면 IS 추종자들의 소행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IS가 사용하는 텔레그램에 불어로 올라온 글에는 “늑대들이 개별적으로 움직이고 있고, ‘십자군 동맹’ 국민을 표적으로 하는 IS의 부름에 따라 십자군 민간인들을 공격한다”고 적혀 있다. 또 다른 텔레그램 메시지에는 “런던 브리지가 붕괴하고 있다”고 돼 있다.

로이터통신은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세력을 잃고 있는 IS가 3일 추종자들에게 텔레그램 메시지를 통해 이슬람 금식 성월인 라마단 기간에 트럭이나 흉기·총기를 이용해 십자군에 대한 공격을 개시할 것을 촉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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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현지시간) 저녁 영국 런던 시내 중심부의 런던브리지에서 승합차 한 대가 인도로 돌진하고 인근 버러마켓에선 흉기 테러가 발생해 최소 6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고 영국 언론은 보도했다. AP 연합뉴스
3일(현지시간) 저녁 영국 런던 시내 중심부의 런던브리지에서 승합차 한 대가 인도로 돌진하고 인근 버러마켓에선 흉기 테러가 발생해 최소 6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고 영국 언론은 보도했다.
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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