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매 좋다는 말이 적절한 때는?”…의류브랜드 리복, 트럼프 조롱

“몸매 좋다는 말이 적절한 때는?”…의류브랜드 리복, 트럼프 조롱

이하영 기자
입력 2017-07-16 15:06
수정 2017-07-1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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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브랜드 리복이 프랑스 퍼스트레이디에게 ‘몸매 좋다’는 발언을 한 트럼프 대통령을 비꼬는 글을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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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현지시간) 프랑스를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이 노트르담 성당에 들어서고 있다.왼쪽부터 트럼프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브리짓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부인,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AP 연합뉴스
13일(현지시간) 프랑스를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이 노트르담 성당에 들어서고 있다.왼쪽부터 트럼프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브리짓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부인,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AP 연합뉴스
세계적인 스포츠의류 브랜드 ‘리복’은 15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 계정에 “‘당신 몸매 좋다’는 말을 하기에 적절한 때는 언제일까?”라는 문제와 6개의 답지를 담은 그래픽을 게시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3일 프랑스 파리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내외를 만나 브리짓 여사에게 “당신 몸매 좋다”라고 했던 발언을 옮겨놓은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발언은 일국의 퍼스트레이디에 대한 성희롱이자 결례라는 비판을 받으며 큰 논란이 됐다.
‘당신 몸매 좋다’는 말이 적절한 때는?
‘당신 몸매 좋다’는 말이 적절한 때는? 사진=리복 공식 트위터
리복은 이 게시물에서 ‘몸매 좋다는 말이 적절한 때는 언제일까?’이라는 질문에 정답과 오답을 제시하며 트럼프의 발언을 인용했다. 오답으로 소개한 것은 “당신이 한 나라 정상의 배우자에게 인사하는 세계의 리더일 때”, “당신이 엘리베이터에 한 여성과 함께 탔을 때”, “모닝커피를 주문하려고 줄 섰을 때 옆에 있는 여성에게” 등이다.

이 외에 “헬스클럽에서 운동할 때 옆에 있는 여성에게”, “장모가 될 사람한테 인사할 때” 등의 오답도 있었다.

유일한 정답은 “부모님의 지하실에서 수십 년 동안 방치된 영웅 장난감을 찾았을 때”였다. 이는 해당 발언을 여성에게 함부로 사용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것을 재치있게 풀어낸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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