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의회에 美대선기간 러 세력 광고자료 제출”

페이스북 “의회에 美대선기간 러 세력 광고자료 제출”

입력 2017-09-22 09:54
수정 2017-09-22 09:5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페이스북이 지난해 미국 대선 기간 러시아 관련 집단이 내건 분열을 조장하는 내용의 광고에 관한 자료를 미국 의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0)는 21일(현지시간) 페이스북 생중계 영상에서 러시아 연계 가짜 계정이 만든 광고 정보를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 의혹을 조사하는 의회에 제공하라고 팀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페이스북은 미국 대선 때 페이스북이 정치적으로 악용됐다는 의혹에 대한 내부 조사를 하다가 러시아 세력이 여론을 분열시키는 관점을 퍼뜨리는 광고 3천여 개 집행에 10만 달러(약 1억1천만 원)를 쓴 사실을 발견했다.

페이스북은 미국 대선 때 가짜 뉴스 확산에 일조했다는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아울러 저커버그는 “페이스북의 투명성 기준을 더 끌어올리겠다”며 페이스북에 걸리는 정치적 광고에 대한 투명성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현재 페이스북은 어떤 광고주든 연령이나 취미 등 이용자가 공개한 개인 정보를 기반으로 특정 이용자 집단을 겨냥해 광고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저커버그는 “광고 비용을 누가 냈는지 광고에 공개하게 하고, 광고주 페이지에 방문하면 그들이 지금 페이스북에서 집행하는 광고를 볼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내년에 ‘선거 청렴성’ 관련 업무를 할 인력 250명을 추가로 고용하겠다고 밝혔다.

저커버그는 “선거를 뒤엎으려고 시도하는 국가를 상대하는 것은 인터넷 사회에 새로운 도전이지만, 우리는 위기에 잘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셜미디어가 미국 대선에 은밀하게 영향을 주려는 러시아 세력에 의해 악용됐는지를 밝히는 게 의회 조사의 핵심이라고 하원 정보위원회 민주당 간사 애덤 시프(캘리포니아) 의원은 밝혔다.

앞서 페이스북은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하는 로버트 뮬러 특검팀에도 러시아 연계 집단의 광고 정보를 넘기기로 했다.

김경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 “20년 근속자와 신입 급여 동일선...호봉제 도입 절실”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경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강서1)은 묵묵히 국민과 시민의 보편체육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생활체육지도자의 헌신을 기억하며, 이들에 대한 실질적인 처우개선 정책 실행을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현장에서 생활체육지도자들의 현실을 들어보면 정당한 보상조차 이뤄지지 못한 일들이 많다”라고 강조하면서, 생활체육지도자들의 “20년을 일해도 신입과 급여가 같아 생계유지가 어렵다”라는 호소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2025년도 4월을 기준으로 도봉구, 마포구, 송파구 3개 자치구는 공무원보수규정을 준용해 생활체육지도자에 대한 호봉제를 시행하는 등 자체적으로 처우개선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을 볼 때 서울시도 기계적인 보조금 집행만으로 제 할 일 다했다고 자부할 게 아니라 생활체육지도자의 사기를 저해하는 요인을 점검하고, 이를 혁파해 시민들의 생활체육 환경이 지속해서 개선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해야 할 때”라고 언급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현재 단일급 체계로 급여를 받는 생활체육지도자들에게는 직업 활동이 어떠한 유인도 자극도 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라고 콕 짚어 이야기하면서 “지금과 같은 급여 구조로는 돈은 돈대로 쓰면서 성과
thumbnail - 김경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 “20년 근속자와 신입 급여 동일선...호봉제 도입 절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