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노 日외상 “韓中과 연대 잘하고 있다”…父 고노에 ‘반론’

고노 日외상 “韓中과 연대 잘하고 있다”…父 고노에 ‘반론’

입력 2017-09-22 12:38
수정 2017-09-22 12:3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의 대북 외교를 비판한 아버지 고노 요헤이(河野洋平) 전 일본 중의원 의장의 발언에 대해 반론을 내놨다.

22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고노 외무상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북한을 둘러싸고 한중일 3국간의 대화가 부족하다”는 고노 전 의장의 지적에 대해 “한국, 중국과의 연대는 확실히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일은 한미일(차원)을 포함해서 긴밀하게 연대를 취하고 있고, 중국과도 한반도의 비핵화가 목표라는 공통인식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노 전 의장은 1993년 관방장관 재직 당시 일본군 위안부 제도의 강제성을 인정하는 내용의 고노 담화를 발표한 인물로, 한국이나 중국 등 주변국들과 우호적인 관계를 중시했다.

아들 고노 외상은 지난달 외무상 발탁 이후 고노 전 의장의 아들로 관심을 받았지만, 위안부 관련 한일 합의 이행을 요구하는 등 아버지와 선을 긋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는 고노 전 의장이 아베 총리의 중의원 해산 방침에 대해 “권력자측이 자신의 사정에 맞게 해산을 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비판을 한 것에 대해서는 “본인에게 물어봐달라”며 답변을 피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