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기아차 공장 야적장 폭우로 침수…“차 100대 미만 손상”

멕시코 기아차 공장 야적장 폭우로 침수…“차 100대 미만 손상”

입력 2017-09-29 01:54
수정 2017-09-29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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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피해 보험 가입돼 손실 없고 공장 정상 가동 중”

멕시코 북부에 있는 기아차 생산 공장의 야적장이 28일(현지시간) 폭우로 침수됐다.

기아차와 반구아르디아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 사이에 멕시코 북부 누에보 레온 주에 폭우가 내려 페스케리아 시에 있는 기아차 공장 야적장이 물에 잠겼다.

목격자들은 품질 검사를 위해 야적장에 주차돼 있던 100대 미만의 차량이 물에 잠겼다고 전했다.

침수된 차들이 담긴 사진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현지인들 사이에 급속히 퍼졌다.

기아차 관계자는 “생산공장 라인과 품질 검사를 마친 완성차 야적장은 배수가 잘 돼 피해가 없다”면서 “이번 피해에 대한 보험이 가입돼 있어 재산상의 손실이 없으며 생산에도 차질이 없다”고 말했다.

현지언론은 누에보레온 주의 주도인 몬테레이 시의 주요 도로가 밤사이 내린 폭우로 통제됐다가 이날 오전 8시부터 통행이 재개됐다면서 일부 지역은 정전 피해를 당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시민보호청과 기상당국은 추가로 비가 더 올 것으로 예상하며 페스케리아, 아포다카, 후아레스, 과달루페 등지에 폭우로 국지성 홍수가 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페스케리아 시 인근에는 기아차부품 협력사인 한국 기업들의 생산시설이 많이 들어서 있어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LG전자도 2000년 설립한 아포다카 공장에서 냉장고와 오븐을 생산하고 있다.

기아차는 북미와 중남미 시장을 겨냥해 지난해 9월 멕시코 누에보 레온 주에 공장을 완공했다. 작년부터 현지 공장서 포르테를 양산하고 있고, 올해부터는 리오도 생산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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