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의혹’ 美켄터키 주의원, 스스로 목숨끊어

‘성추행 의혹’ 美켄터키 주의원, 스스로 목숨끊어

김태이 기자
입력 2017-12-15 09:34
수정 2017-12-15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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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미국 켄터키 주(州)의 댄 존슨(공화당) 주 의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미국 언론들이 14일(현지시간) 전했다.

존슨 의원은 전날 켄터키 주 마운트 워싱턴에 있는 한 다리에서 스스로 총격을 가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시관인 데이브 빌링스는 “존슨은 한 방의 총격으로 사망했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존슨 의원의 사망은 지역 언론인 ‘켄터키 탐사보도 센터’가 그에 대해 4년 전 성추행 의혹을 보도한 지 이틀 만에 발생했다.

보도에 따르면 존슨 의원은 2013년 1월 자신이 주교로 있던 켄터키주 루이빌 근처의 교회에서 당시 잠들어있던 17세 소녀에게 강제로 키스하고 몸을 더듬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피해 여성은 당시 새해 첫날 파티를 끝내고 교회에 딸린 아파트에서 존슨 의원의 딸과 함께 잠이 들었는데 술을 마시고 들어온 존슨 의원이 자신을 성추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존슨 의원은 이 같은 의혹에 대해 “전혀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했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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