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방카 북한에 둘러싸여…매우 흥미로운 상황”

트럼프 “이방카 북한에 둘러싸여…매우 흥미로운 상황”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8-02-26 07:04
수정 2018-02-26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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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평창 동계올림픽 폐회식의 미국 대표단 단장 자격으로 방한한 자신의 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에 대해 “북한이 그녀 주변을 둘러싸고 있다. 매우 흥미로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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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폐회식에 모인 南ㆍ北ㆍ美ㆍ中
평창 폐회식에 모인 南ㆍ北ㆍ美ㆍ中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강원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림픽 폐회식에 입장하자 이방카(앞줄 왼쪽)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과 김영철(윗줄 오른쪽)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등이 일어나 맞이하고 있다. 사진 윗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 사령관, 이진성 헌법재판소장, 김 부위원장, 류옌둥 중국 부총리, 문 대통령, 이방카 보좌관. 평창 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폐회식 행사 전에 이뤄진 폭스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나는 그녀와도 그런 이야기를 나눴다”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녀는 매우 열심히 하고 있고 훌륭하게 해내고 있다”며 “이 세상에서 지금 한국처럼 꽤 어려운 상황에 있는 곳에 보낼 수 있는, 그녀보다 더 나은 대표는 없다. 더 낫거나 더 똑똑한 사람이 있을 수 없다”고 딸에 대한 신뢰를 나타냈다.

통상 문제와 관련해서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 거래들을 재협상하고 있다. 북미자유협정(NAFTA·나프타)이든, 한국과의 협정이든,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이든 간에 이처럼 나쁜 무역 협상들은 일찍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계무역협정(WTO) 체제에 대해 “이것이 중국의 출현을 낳은 것”이라며 “중국이 부유하게 된 것은 WTO에 가입하면서부터다. 우리는 WTO, 이것을 바꿔야 한다”며 “우리의 노동자들과 우리나라, 공장들이 이처럼 바가지 쓰도록 둘 수 없다”고 거듭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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