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리수용, 베이징 거쳐 평양행…북중, 접촉한 듯

北리수용, 베이징 거쳐 평양행…북중, 접촉한 듯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7-12 17:15
수정 2018-07-12 17:1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쿠바 방문 후 베이징 경유…中중련부 공항서 마중

북한 외교를 총괄하는 리수용 노동당 중앙위원회 국제담당 부위원장이 쿠바 방문 일정을 마치고 러시아와 중국을 경유해 12일 귀국길에 올랐다.
이미지 확대
‘쿠바방문’ 리수용, 베이징 경유해 평양행
‘쿠바방문’ 리수용, 베이징 경유해 평양행 쿠바를 방문한 뒤 러시아 모스크바를 거쳐 베이징에 도착한 리수용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국제부장이 12일 오후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을 통해 북한 고려항공 JS252편을 타고 귀국길에 올랐다. 지난 3일 베이징을 거쳐 모스크바에 도착해 5일 쿠바로 떠났던 리 부위원장은 쿠바에서 라울 카스트로 공산당 총서기, 미겔 디아스카넬 국가평의회 의장을 만나 ‘조선노동당과 쿠바 공산당 사이의 교류 및 협조에 관한 합의서’를 체결하는 등 당 대 당 교류를 했다. 이날도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 관계자들이 리 부위원장과 공항 귀빈실에서 만남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2018.7.12
연합뉴스
이날 베이징 공항에는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 차량들이 목격돼 북중간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관측됐다.

쿠바를 방문한 리 부위원장은 지난 11일 모스크바를 거쳐 12일 오전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에 도착한 뒤 3~4시간 머문 뒤 평양행 고려항공편에 탑승했다.

리 부위원장은 앞서 지난 3일 베이징을 경유해 모스크바에 도착한 뒤 5일 쿠바로 떠났으며 지난 9일 모스크바에 다시 도착했다.

그의 쿠바 방문은 최근 외교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북한이 쿠바와 사회주의 ‘형제 국가’로서 맺어온 긴밀한 유대관계를 다지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리 부위원장은 쿠바에서 라울 카스트로 공산당 총서기, 미겔 디아스카넬 국가평의회 의장 등을 잇따라 만났다.

그의 쿠바 방문보다 더 주목되는 점은 그가 평양으로 출발하기에 앞서 중국 측과 접촉했느냐 여부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최근 방북해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 따른 북한 비핵화 합의 이행을 논의했으나 이견을 노출하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만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북미간 불협화음을 두고 중국이 뒤에서 북한을 조정하고 있다는 ‘중국 배후설’까지 대두한 상황이라 북한 외교를 총괄하는 리 부위원장의 중국측 접촉은 북미관계에 또다른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

이날 베이징 공항 귀빈실 주변에는 중국 중련부 차량이 3대나 서 있고 지재룡 주중 북한대사까지 모습을 드러내 공항 안에서 리 부위원장과 중국측 인사간 면담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징 소식통은 “중국은 미중 무역전쟁으로 벼랑 끝에 몰려 북한이라는 ‘지렛대’가 필요하고 북한 또한 북미협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중국이 필요한 상황이라서 이날 북중 고위급 관리들간에 만남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이런 회동은 미국엔 달갑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일 서울시의원 “가재울 맨발길 황톳길 정비 완료”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수색로변 DMC래미안e편한세상아파트 옆에 위치한 ‘가재울 맨발길’ 약 450mm 구간의 황톳길 정비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맞은편 철길 주변에는 반려견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주민들의 관심이 높았던 지역이다. 그동안 가재울 맨발길은 나무뿌리, 돌부리, 모래 등으로 인해 맨발로 걷기에 불편하다는 주민들의 민원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최근 건강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맨발 걷기가 큰 인기를 얻으며 서대문구 안산 등 여러 곳에 맨발길이 조성됐지만, 가재울 지역은 상대적으로 소외되어 있었다. 이에 김 의원은 남가좌동과 북가좌동 주민들로부터 다수의 민원을 받아 맨발길 정비를 강력히 종용하였고, 이번 정비를 통해 맨발길은 황토 30%와 마사토 70%를 혼합해 걷기 좋게 개선됐으며, 주변 녹지 환경 정비와 간이 운동 시설, 벤치 등이 새롭게 설치되어 앞으로 가재울 주민의 건강 증진에 기여할 전망이다. 김 의원은 “시의원을 비롯한 지방의원의 역할은 정책 개발과 더불어 지역 주민과 소통하며 서울시 예산을 확보해 지역 발전과 지역 주민의 편익을 도모하는 것이 주된 업무”라고 강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가재울 맨발길 황톳길 정비 완료”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