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케인 유족들 ‘눈물의 작별’…시민 1천500명 추모 행렬

매케인 유족들 ‘눈물의 작별’…시민 1천500명 추모 행렬

강경민 기자
입력 2018-08-30 09:49
수정 2018-08-30 09:4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애리조나 주의회서 추도식…7시간 달려와 조문한 시민도

이미지 확대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간) 별세한 미국 존 매케인 상원의원의 추도식이 29일 고인의 지역구였던 애리조나의 주의회에서 열렸다. AFP 연합뉴스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간) 별세한 미국 존 매케인 상원의원의 추도식이 29일 고인의 지역구였던 애리조나의 주의회에서 열렸다.
AFP 연합뉴스
지난 25일 숨진 미국 보수의 상징 존 매케인 상원의원의 추도식이 29일(현지시간) 고인의 지역구였던 애리조나의 주의회에서 열렸다.

유족들은 눈물로 작별 인사를 나눴고, 시민들도 뙤약볕에 몇 시간씩 줄을 서 그와 작별 인사를 나눴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서 유족들은 고인 별세 후 처음으로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부인 신디 여사는 애리조나 주의회 의사당 로툰다홀에 놓인 매케인 의원의 관으로 다가가 어루만지고는 허리 숙여 키스했다. 매케인 의원의 자녀들도 나란히 나와 관을 쓰다듬었다. 특히 딸 메건은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더그 듀시 애리조나 주지사는 고인을 미 상원의원이자 국제적인 유명 인사, 애리조나 역사에서 주요 인물로 소개했다.

그는 “매케인이 없는 애리조나를 상상하는 것은 그랜드 캐니언이 없는 애리조나를 그리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행사 후 의회는 일반 시민들에게도 현장을 공개해 조문을 받았다. 이날 하루에만 1천500 명이 넘는 시민들이 줄을 서서 차례로 조문했다고 AP는 전했다.

퇴역 군인 프랭크 하비어 마셜(66)은 부인과 함께 캘리포니아주에서부터 파닉스까지 7시간을 달려왔다.

그는 “이 놀랍고 훌륭한 미국인에게 나의 마지막 경의를 표하고 인사를 전하고 싶었다”고 ABC 방송에 말했다.

두 딸과 함께 3시간 이상을 기다렸다는 카산드라 모랄레스는 “고등학생인 아이들이 그들의 영웅은 래퍼라고 해 화가 났다”며 “그들에게 진짜 영웅과 자유의 의미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애리조나주 일정이 끝나고 나면 워싱턴에서 또 한 번 추모식이 열릴 예정이다.

매케인 의원은 31일 워싱턴의 미 의회 의사당에 안치된다.

또 내달 1일 워싱턴 대성당에서 추모식을 거쳐 매케인 의원은 이튿날 메릴랜드주 아나폴리스에 있는 미 해군사관학교에 묻힐 예정이다.

이들 행사에는 매케인 의원의 106세 노모 로버타도 참석한다.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구 가래여울변 한강 산책로 조성 이어 자연친화 쉼터 조성 본격화

‘강동엄마’ 박춘선 시의원(강동3, 국민의힘)이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인 지난 21일 미래한강본부 담당자들과 함께 강동구 가래여울 한강변을 찾았다. 이번 방문은 지난 산책로 조성 이후 변모된 현장을 살피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가래여울 한강변은 상수원보호구역이자 생태경관보존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상당 기간 방치되어 있었다. 그러나 박 의원의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주민들이 산책하고 이용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해 나가는 중이다. 이날 박 의원은 현장점검에서 새로 교체된 막구조 파고라와 산책로 주변 수목 정비 및 6월 1차 풀베기와 가지치기 작업 상황을 살펴보고, 이어서 7월 중 실시될 2차 풀베기 일정까지 꼼꼼히 챙겨봤다. 박 의원은 관계자들과 함께 장마로 훼손된 잔디와 생태교란식물 제거, 편의시설 보강 등 세부적인 관리 개선책을 논의하며 가래여울 한강변을 “방치된 공간에서 시민들이 사랑하는 쉼터로 만드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적극 행정을 펼칠 것을 주문했다. 이날 현장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두 가지 사업을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올해 7월부터 9월까지는 간이 피크닉장을 조성하여 ▲평의자 4~5개와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고 ▲토사 유출을
thumbnail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구 가래여울변 한강 산책로 조성 이어 자연친화 쉼터 조성 본격화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1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