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김영철 워싱턴 도착…2차 북미정상회담 조율 등 일정 돌입

북 김영철 워싱턴 도착…2차 북미정상회담 조율 등 일정 돌입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19-01-18 08:47
수정 2019-01-18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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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17일 중국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서 미국 워싱턴행 항공기에 탑승하기 위해 수행원들과 함께 보안검사장을 지나고 있다. 이날 오전 평양발 고려항공편으로 베이징에 도착한 김 부위원장은 북·미 정상회담 일정과 의제 논의를 위해 오후 유나이티드 항공편으로 워싱턴으로 떠났다. 베이징 연합뉴스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17일 중국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서 미국 워싱턴행 항공기에 탑승하기 위해 수행원들과 함께 보안검사장을 지나고 있다. 이날 오전 평양발 고려항공편으로 베이징에 도착한 김 부위원장은 북·미 정상회담 일정과 의제 논의를 위해 오후 유나이티드 항공편으로 워싱턴으로 떠났다.
베이징 연합뉴스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17일(미 동부시간) 2차 북미정상회담과 비핵화 논의를 위해 미국 수도 워싱턴DC에 도착했다.

김영철 부위원장은 베이징에서 출발한 유나이티드항공(UA808) 편으로 이날 오후 6시 32분 워싱턴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북한의 고위 관리가 미국을 움직이는 워싱턴에 직항편으로 입국한 것은 처음이다.

김 부위원장은 지난해 5월말 고위급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했을 때 뉴욕 JFK공항으로 입국,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회담을 가진 뒤 워싱턴을 차편으로 당일치기 방문했다.

미 국무부가 여전히 김영철 부위원장의 방문 및 일정을 공식 발표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폼페이오 장관과 김영철 부위원장의 고위급회담은 이튿날인 18일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폼페이오 장관과 김영철 부위원장은 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2차 북미정상회담 일정과 의제를 최종 조율한다.

김영철 부위원장은 폼페이오 장관과의 고위급 회담에 이어 백악관을 찾아 트럼프 대통령을 예방하고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영철 부위원장과 면담을 가진 뒤 이르면 18일 제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사실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위원장은 이어 트럼프 대통령과 만찬을 하거나 별도의 부대 일정을 소화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부위원장은 2박 3일간의 방미 일정을 마친 뒤 19일 오후 베이징을 경유하는 귀국길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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