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60일 안에 북미정상회담 열리느냐’ 질문에 “그렇다”

폼페이오, ‘60일 안에 북미정상회담 열리느냐’ 질문에 “그렇다”

강경민 기자
입력 2019-01-25 10:14
수정 2019-01-25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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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일 안에 하나 있을 것”…잘못된 질문에 말실수? 2차회담 연기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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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AFP 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AFP 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24일(현지시간) 2차 북미정상회담 시기와 관련해 ‘60일 이내’라는 언급을 내놨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팟캐스트를 운영 중인 미국 라디오 진행자 로라 잉그레이엄과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60일 안에 북한과 새로운 정상회담이 있을 것이라고 우리에게 말할 준비가 돼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60일 안에 하나가 있을 것이다. 그것이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날로부터 60일째 되는 날은 오는 3월 24일이다. 이에 따라 2차 정상회담이 백악관이 발표한 2월 말보다 길게는 한 달가량 미뤄질 수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이와 달리 폼페이오 장관이 진행자의 ‘부정확한’ 질문을 그대로 이어받아 되풀이하는 바람에 결과적으로 말실수를 한 것이라는 해석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친서 교환으로 신뢰를 다지고, 북미가 스웨덴에서 첫 실무협상을 진행하는 등 외견상 순조롭게 이어가는 협상 국면이 하루 사이에 돌변하진 않았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폼페이오 장관은 전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북미 간) 실제 진전(real progress)이 있었고 많은 대화가 진행 중”이라고 소개한 뒤, “2월 말 (북미) 정상이 만나면 우리가 상당한 조치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희망하고 있다”고 2월 말 개최를 자신의 입으로 확인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24일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으로부터 방미 결과를 보고받고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신뢰를 표하며 2차 정상회담 준비 방향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 계정에서 “조만간 있을 또 하나의 좋은 만남을 기대한다. 많은 잠재력이 있다!”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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