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20일 무증상’ 신종 코로나 확진 환자 나와

중국서 ‘20일 무증상’ 신종 코로나 확진 환자 나와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02-10 11:34
수정 2020-02-10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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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온 변화나 별다른 증상 없이 광범위하게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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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의 한 여성이 마스크를 쓰고 있다. 2020.2.2  AP 연합뉴스
중국 베이징의 한 여성이 마스크를 쓰고 있다. 2020.2.2
AP 연합뉴스
중국에서 20일 넘게 체온 변화나 특별한 증상 없었는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나왔다.

10일 관영 중앙(CC)TV에 따르면 쓰촨성 서훙시가 고향인 35세 이(易)모씨는 지난 8일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우한에 거주하는 이씨는 지난달 16일 가족들과 함께 고향인 서훙시에 도착했다.

이후 체온 변화나 다른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이달 7일 첫 증상이 나타나 격리됐고, 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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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입국장에서 질병관리본부 국립검역소 직원들이 열화상 카메라로 승객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2020.1.23  연합뉴스
2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입국장에서 질병관리본부 국립검역소 직원들이 열화상 카메라로 승객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2020.1.23
연합뉴스
이씨와 가족들은 기차를 타고 우한에서 서닝시까지 이동했으며, 고향에 도착한 뒤 친지와 지인들과 식사를 하는 등 상당히 많은 사람들과 밀접하게 접촉했다.

역학조사 결과 이씨는 지난달 25일을 비롯해 이 기간 여러 차례 공공장소에서 실시하는 체온 측정에 응했으나 열이 나거나 하는 등의 이상 증상은 없었다.

현재 쓰촨 보건당국은 이씨와 이씨 가족의 행적을 조사해 언론에 공개하고 밀접 접촉자를 조사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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