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형수·희생자 가족, 친구 등 모이면 전염 위험”

UPI 연합뉴스

미국 뉴욕주의 첫 드라이브 스루 코로나19 검사
미국 뉴욕주의 첫 코로나19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에서 13일(현지시간) 방호복을 입은 작업자들이 의심환자를 기다리고 있다. 2020.3.14
UPI 연합뉴스
UPI 연합뉴스
미국 CBS 뉴스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텍사스 항소법원은 일가족 살해로 사형을 선고받은 존 윌리엄 험멜의 형 집행을 연기했다. 항소법원은 18일로 예정된 사형 집행을 중단한 이유로 ‘보건 위기 상황’을 언급했다.
험멜의 변호인은 최근 사형 집행 장소가 코로나19를 확산시킬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는데 법원이 이를 받아들인 것이다.
변호인은 앞서 항소법원에 제출한 탄원서에서 사형 집행장에 교정 당국 관계자와 변호사, 의사, 사형수의 가족, 희생자의 가족과 친구들이 모일 수 있다고 지적한 뒤 “코로나19 환자가 참석할 경우 전염의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로마 AFP 연합뉴스

폭동 일어난 로마 교도소에서 솟아오르는 검은 연기
이탈리아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면회를 금지한 데 항의한 재소자들이 폭동을 일으킨 로마 시내 레지나 코엘리 교도소 지붕 위로 9일(현지시간) 검은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다.
로마 AFP 연합뉴스
로마 AFP 연합뉴스
교도소 내부로 코로나19가 전염되는 상황을 대비해 수감자 숫자를 미리 줄여놓겠다는 것이다.
CNN 방송에 따르면 오하이오주의 카이어호가 카운티 교도소는 지난 13일부터 전날까지 경미한 수준의 비폭력 범죄와 관련된 수감자 200여명을 석방했다.
교정당국 관계자는 “코로나19가 교도소로 번질 경우 수감자들을 격리하고 치료하기 위해 공간을 최대한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도 교도소 수감자를 조기 석방했다.
이에 따라 2주 전 1만 7076명이었던 수감 인원은 1만 6459명(16일 기준)으로 감소했고, 체포 건수도 하루 평균 300건에서 60건으로 줄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