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확진자 90만명 넘었다…WHO “며칠 내 100만명”

전 세계 확진자 90만명 넘었다…WHO “며칠 내 100만명”

곽혜진 기자
입력 2020-04-02 07:37
수정 2020-04-02 08:4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사망자는 4만 5000여명…이탈리아서 가장 많이 사망

이미지 확대
31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시에 있는 케이 베일리 허치슨 컨벤션 센터에 임시 야전병원을 설치하기 위해 주 방위군 병사들이 상자를 옮기고 있다. 댈러스는 텍사스 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댈러스 AP 연합뉴스
31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시에 있는 케이 베일리 허치슨 컨벤션 센터에 임시 야전병원을 설치하기 위해 주 방위군 병사들이 상자를 옮기고 있다. 댈러스는 텍사스 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댈러스 AP 연합뉴스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90만명을 넘어섰다. 미국과 이탈리아 등 곳곳에서 확진자 증가세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어 조만간 100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은 1일 오후 2시 20분(미 동부시간)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91만 1308명으로 집계했다. 미국 내 확진자 수가 20만 3608명으로 집계돼 가장 많고, 그다음으로 이탈리아(11만 574명)와 스페인(10만 2136명)이 많았다.

코로나19의 최초 발생지인 중국은 8만 2361명으로 집계됐다. 이어서 독일(7만 6544명), 프랑스(5만 2870명), 이란(4만 7593명), 영국(2만 9854명), 스위스(1만 7137명), 터키(1만 5679명) 순이었다.
코로나19로 막대한 인명 피해를 입고 있는 이탈리아 베르가모의 화장장 관계자가 지난 16일(현지시간) 마스크를 쓴 채 코로나로 숨진 이의 운구 과정에 조화를 옮기고 있다. 2020. 03. 베르가모 로이터 연합뉴스
코로나19로 막대한 인명 피해를 입고 있는 이탈리아 베르가모의 화장장 관계자가 지난 16일(현지시간) 마스크를 쓴 채 코로나로 숨진 이의 운구 과정에 조화를 옮기고 있다. 2020. 03. 베르가모 로이터 연합뉴스
전 세계 누적 사망자 수는 4만 5497명으로 집계됐다. 이탈리아(1만 3155명)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왔다. 다음으로 스페인(9053명), 미국(4476명), 프랑스(3523명), 중국(3316명)이 뒤를 이었다.

통계기관인 월드오미터도 이날 오후 2시 32분 기준으로 전 세계 코로나19 환자 수를 92만 2822명, 사망자 수를 4만 6283명으로 집계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이날 “지난 한 주 동안 사망자가 2배 이상 증가했다”며 “향후 며칠 내로 확진자가 100만 명에 이르고, 5만 명이 숨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