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19만명 사망…트럼프 “나는 미국의 치어리더”(종합)

코로나로 19만명 사망…트럼프 “나는 미국의 치어리더”(종합)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0-09-10 07:16
수정 2020-09-10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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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성 인지했지만 사태 축소 파문
“사람들을 겁먹게 하고 싶지 않다”
미국 총 650만명 확진… 세계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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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연방대법관 후보 목록을 발표하면서 ‘워터게이트’ 특종기자 밥 우드워드의 신간 내용 공개에 대한 질문을 받자 “나는 이 나라의 치어리더다. 사람들을 겁먹게 하고 싶지 않고 패닉을 만들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2020.09.10 로이터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연방대법관 후보 목록을 발표하면서 ‘워터게이트’ 특종기자 밥 우드워드의 신간 내용 공개에 대한 질문을 받자 “나는 이 나라의 치어리더다. 사람들을 겁먹게 하고 싶지 않고 패닉을 만들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2020.09.10 로이터연합뉴스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누적 사망자가 90만명, 확진자는 2768만 5861명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가장 심각한 상황이다.

실시간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9일 오전(한국시간)으로 국가별 사망자는 미국이 19만3902명으로 가장 많고, 브라질 12만7464명, 인도 7만3923명, 멕시코 6만7781명, 영국 4만1586명으로 나타났다.

확진자는 미국이 650만7092명, 인도 436만7436명, 브라질 416만2073명, 러시아 103만5789명, 페루 69만1575명이었다. 한국은 확진자 2만1432명, 사망자 341명으로 집계돼 각각 75번째, 76번째로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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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 명의 사람들이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비치의 해변에서 따뜻한 날을 즐기고 있다. 플로리다 보건부는 6월 24일 5,508건의 코로나바이러스 추가 사례를 확인해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 하루 총 기록을 세웠다. 현재 주 정부는 총 10만9014건의 확인 사례를 가지고 있다. EPA 연합뉴스
수백 명의 사람들이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비치의 해변에서 따뜻한 날을 즐기고 있다. 플로리다 보건부는 6월 24일 5,508건의 코로나바이러스 추가 사례를 확인해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 하루 총 기록을 세웠다. 현재 주 정부는 총 10만9014건의 확인 사례를 가지고 있다. EPA 연합뉴스
트럼프 “수백만 죽을 뻔” 자화자찬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코로나19 심각성을 초반부터 인지하고도 이를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는 폭로에 대해 “나는 이 나라의 치어리더다. 사람들을 겁먹게 하고 싶지 않고 패닉을 만들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자신감을, 힘을 보여주고 싶고 그것이 내가 해온 일”이라면서 “우리는 놀라운 일을 해왔다. 우리가 한 일을 하지 않았다면 수백만 명이 죽었을 것이라고 본다”고 자찬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미국에 코로나19를 보낸 것이라면서 “역겹고 끔찍한 상황”이라고 비난했다.
워싱턴포스트(WP)와 CNN방송은 15일 출간 예정인 우드워드의 신간 ‘격노’의 내용을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월 7일 우드워드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를 치명적이라고 표현했고, 3월 중순에도 공포 확산을 막기 위해 파장을 축소하고 있다는 식의 발언을 했다.

우드워드는 2019년 12월부터 지난 7월 사이 18차례에 걸쳐 트럼프 대통령을 인터뷰하고 이를 토대로 신간을 냈다. 우드워드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동의를 받아 인터뷰를 녹음했으며 CNN은 일부 녹음파일을 입수, 트럼프 대통령의 육성으로 이를 보도하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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