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내가 경고했죠?” 민경욱, 미국 대선도 부정선거 의혹 제기

“트럼프, 내가 경고했죠?” 민경욱, 미국 대선도 부정선거 의혹 제기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0-11-05 10:56
수정 2020-11-05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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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민경욱 전 의원이 지난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미국 백악관앞에서 ‘한국의 민주주의는 죽었다’며 부정선거를 규탄하는 피켓시위를 펼치는 모습을 소개했다. 민 전 의원 페이스북 캡처
국민의힘 민경욱 전 의원이 지난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미국 백악관앞에서 ‘한국의 민주주의는 죽었다’며 부정선거를 규탄하는 피켓시위를 펼치는 모습을 소개했다. 민 전 의원 페이스북 캡처
민경욱, 미국 대선에도 부정선거 의혹
“다음 희생자 될 것이라고 경고했건만”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제기한 미국 대선의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 “트럼프는 이제서야 뭐가 이상해도 한참 이상하다고 느낄 것”이라고 했다.

민 전 의원은 5일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트럼프는 이제 대한민국의 4·15 부정선거가 단지 의혹이나 음모론, 또는 주장이 아니라고 느낄 것이다. 자료는 많이 제공했으니까 잘 판단을 할 것”며 “미국 대선 결과를 둘러싼 큰 싸움이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민 전 의원은 “트럼프는 외친다, 어제 밤까지만 해도 경합 지역에서 모두 유리하다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는데 어떻게 우편투표가 공개될 때마다 마법처럼 민주당이 앞서느냐고”라며 “대비하지 않으면 다음 희생자가 될 것이라고 그렇게 경고를 했건만”이라고 했다.

한편 앞서 4·15 총선 인천 연수을에 출마한 민 전 의원은 총선 이후 “여러 지역구에서 관외 사전투표 득표수 대비 관내 사전투표 득표수 비율이 일치한다”, “선관위가 사전투표 인원을 부풀렸다”며 개표 조작 의혹을 제기해왔다.

또 민 전 의원은 추석 연휴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를 찾아 백악관과 대법원 앞에서 “4·15 총선은 부정선거”라며 1인 시위를 벌인 바 있다.

당시 그는 “부정선거 배후에 중국이 있다”며 “미국이여. 조심하지 않으면 그대들이 다음번 희생양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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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선거 음모론 이어가는 민경욱
부정선거 음모론 이어가는 민경욱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민 의원은 선거관리위원회 내부 사정에 정통한 컴퓨터 전문가 제보로 투표지분류기에 통신장치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부정선거 음모론을 이어갔다. 2020.5.19/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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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현지시간) 치러진 제46대 미국 대선의 당선자 확정이 늦어지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4일 새벽 백악관에서 승리를 확신하는 연설을 마친 뒤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워싱턴DC AFP 연합뉴스
3일(현지시간) 치러진 제46대 미국 대선의 당선자 확정이 늦어지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4일 새벽 백악관에서 승리를 확신하는 연설을 마친 뒤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워싱턴DC AFP 연합뉴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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