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예방률 90% 이상”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예방률 90% 이상”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11-09 22:13
수정 2020-11-09 22:1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 본사 건물.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 본사 건물.
로이터 연합뉴스
참가자 94명 분석한 중간결과 발표
“백신 접종자 중 중증 환자 없어”
참가 예정자 4만 4천명 남아 있어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함께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예방률이 90% 이상이라는 중간 결과가 나왔다.

A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화이자는 9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백신 개발의 3상 임상시험에서 참가자 94명을 분석한 결과 예방률이 9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화이자는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백신을 처음으로 투여한 때로부터 28일 뒤, 두 번째로 맞은 날로부터 7일 뒤에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다만 화이자는 임상시험 예정인 참가자가 약 4만 4000명 남아 있으며, 시험을 진행하면서 예방률 수치가 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화이자는 이달 말 미 당국에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하는 수순을 밟게 됐다.

화이자 의약개발팀 빌 그루버 박사는 “어쩌면 희망을 제시할 수도 있겠다”면서 “(코로나19 대유행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가능성을 얻은 뜻깊은 날”이라고 말했다.

그루버 박사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중에서 중증 환자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화이자는 미 식품의약국(FDA)에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할 것이라고 지난달 밝힌 바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