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코로나19 백신, 변이바이러스에도 효과”(종합)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변이바이러스에도 효과”(종합)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1-01-08 23:11
수정 2021-01-08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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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코로나19 백신.  로이터 연합뉴스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로이터 연합뉴스
“접종자 혈액 내 항체, 변이에도 예방효과”
초기 연구 결과…전문가 평가 아직 안 받아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전세계로 확산 중인 변이 바이러스(N601Y)에도 효과가 있다는 초기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AP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화이자와 텍사스의대가 공동으로 수행한 연구에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

AP통신은 이 연구가 실험실 단위에서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화이자는 지난달 영국과 미국에서 이 회사의 백신이 접종되기 시작한 직후 전염성이 더 강한 변이 바이러스가 퍼지자 지난달 21일 기존 백신이 효능이 있는지를 연구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연구 착수 3주 만에 변이 바이러스에도 예방 효과가 있다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

연구진은 화이자의 백신을 맞은 20명의 혈액 표본에서 항체를 채취해 실험실의 배양 접시에서 배양된 변이 바이러스에도 예방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그러나 이 실험 결과는 초기 단계로 아직 전문가들의 평가를 받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화이자에서 백신 연구를 총괄하는 필립 도르미처는 “최소한 이번 변이 바이러스는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는 점을 발견하게 돼 매우 안심이다”라고 말했다.

남아공에서 발견된 여러 종의 변이 바이러스와 관련해서는 이번 연구 결과 15가지 변이 바이러스엔 기존 백신이 예방 효과가 있었지만 ‘E484K’로 명명된 변이종은 다음 연구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도르미처 총괄은 “바이러스가 변이를 거듭해 독감 백신처럼 코로나19 백신을 결국 조정해야 하더라도 제조법 변형이 어렵지는 않은 일이다”라고 주장했다.

바이오엔테크 역시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이 영국과 남아공에서 급격히 확산하고 있는 변이 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중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바이오엔테크는 화이자와 텍사스대 연구진이 수행한 연구 결과는 영국과 남아공에서 확산하는 변이 바이러스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으로 형성된 면역 반응에 저항력을 불러일으키지 않는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엘레노어 릴리 에딘버러대 면역감염병학과 교수는 AFP통신에 “RNA백신이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적이라고 낙관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 변이 바이러스가 계속 생길 것인 만큼 모니터링을 하고, 이런 연구를 계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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