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서’ 역 배우 제임스 마이클 타일러
“전립선암 말기…조기검진 꼭 받아야”
미국 시트콤 ‘프렌즈’에서 ‘건서’ 역을 맡은 배우 제임스 마이클 타일러 암 투병 고백.
미국 NBC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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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일러는 21일(현지시간) NBC방송 프로그램 ‘투데이’에 출연해 “거의 3년 동안 암 투병을 했다”면서 전립선암은 말기인 4기로 진행됐고 암세포가 뼈까지 전이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타일러는 ‘프렌즈’의 주인공들이 자주 가던 커피숍 ‘센트럴 퍽’의 바리스타 건서 역을 맡아 레이첼(제니퍼 애니스톤 분)을 짝사랑하는 연기를 펼쳐 팬들의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최근 ‘프렌즈’의 6명 주인공 배우가 종영 후 처음으로 모두 모인 HBO맥스의 토크쇼 ‘프렌즈 리유니언’에도 화상연결로 출연해 오랜만에 팬들에게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미국 시트콤 ‘프렌즈’에서 ‘건서’ 역을 맡은 배우 제임스 마이클 타일러 암 투병 고백.
미국 NBC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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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 초기 암이 변이를 일으켰는데 제때 진단을 받지 않아 상태가 나빠졌다고 설명했다.
현재 암세포가 척추까지 번졌고 화학요법 항임 치료를 받고 있으나 하반신 마비로 걸을 수조차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타일러는 지난해 목표는 59번째 생일을 맞이하는 것이었으나, 올해 목표는 사람들에게 암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시트콤 ‘프렌즈’에서 ‘건서’ 역을 맡은 배우 제임스 마이클 타일러 암 투병 고백.
미국 NBC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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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저처럼 암세포가 전립선을 넘어 뼈로 번지면 대처하기가 훨씬 더 어려울 수 있다”며 “건강 검진을 받을 때 의사에게 전립선암 검사를 요청하라”고 팬들에게 당부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