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로이터 통신 보도
“‘악명’ 와그너그룹, 동부 전선에 용병 파견”

영국 국방부가 트위터에 게재한 소식이다. 이에 따르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부에 와그너그룹 용병 1000명을 배치했다. Ministry of Defence 트위터. 2022.03.29
영국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영국 국방부는 28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러시아 민간 군사 회사인 와그너그룹이 우크라이나 동부에 조직의 고위 지도자를 포함해 1000명이 넘는 용병을 배치했다”며 “전투 작전을 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와그너그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요리사 출신으로 알려진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운영하는 사기업이다.
러시아 세력 확장을 위해 아프리카와 중동 등 해외 분쟁지에서 은밀히 용병을 동원하며, 고용한 용병들은 말리·리비아·시리아 등지에서 잔혹한 행위로 악명을 떨쳤다.
와그너그룹은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강제 병합한 지난 2014년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분열을 조성하는 일을 했다고도 알려졌다.
영국 국방부는 “막대한 손실과 광범위한 전황 정체에 직면한 러시아가 아프리카·시리아에서 작전 차질을 감수하면서 우크라이나에 와그너그룹 조직원을 우선 동원하는 데까지 내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영국 국방부가 트위터에 게재한 소식이다. 이에 따르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부에 와그너그룹 용병 1000명을 배치했다. Ministry of Defence 트위터. 2022.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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