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친구여” 푸틴, 시진핑 중국 주석 칠순 축하

“친애하는 친구여” 푸틴, 시진핑 중국 주석 칠순 축하

류지영 기자
류지영 기자
입력 2023-06-15 23:33
수정 2023-06-15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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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5일 화상회의로 참석한 고속도로 개통식에서 엄지손가락을 들어보이고 있다. 모스크바 타스 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5일 화상회의로 참석한 고속도로 개통식에서 엄지손가락을 들어보이고 있다. 모스크바 타스 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70세 생일을 맞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서 축전을 보냈다.

크렌린궁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시 주석의 생일을 축하하면서 양국 관계 강화 노력에 찬사를 보냈다.

푸틴 대통령은 “양국 간 포괄적 동반자 관계와 전략적 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시 주석의 수 년 간의 노력은 아무리 높게 평가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면서 “지난 3월 러시아 방문은 핵심 분야에서 호혜적인 협력에 강한 자극을 줬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우리의 건설적인 대화를 계속하고, 양국 국민에게 이익이 되는 양자·역내·국제적으로 직면한 주요 문제에서 긴밀한 협력을 계속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친애하는 친구여, 나는 진심으로 당신의 건강과 행복, 번영과 성공을 기원한다”면서 글을 마쳤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푸틴 대통령에 대해 “외국 지도자들 중 가장 가깝고 신뢰할 수 있는 친구”라고 부르고, 양국 간 우호적인 관계를 소중하게 여긴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들 정상은 지난 3월 시 주석의 모스크바 국빈방문 때 만났다. 시 주석은 재임 기간 중 러시아를 9차례 방문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축전 뒤에 숨겨진 푸틴 대통령과 시 주석의 섬세한 이중주”란 제목의 기사에서 “양국 지도자 간 친밀감 쇼는 러시아의 의존도가 심화할수록 난처해질 수 있는 러시아와 중국 간 유대를 반영한다”고 평가했다.

NYT는 또 “생일 축하 자체는 그렇게 큰 의미를 지니지 않는다”면서도 “하지만 궁지에 몰린 푸틴 대통령이 시 주석의 비위를 맞출 때나 푸틴 대통령의 보여지는 작은 제스처가 전 세계와 특히 서방 경쟁자들에게 메시지를 줄 때는 그렇지 않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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