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日, 화약·155㎜ 포탄 美에 제공” 우크라 전쟁 간접 지원

요미우리 “日, 화약·155㎜ 포탄 美에 제공” 우크라 전쟁 간접 지원

최영권 기자
최영권 기자
입력 2023-06-16 12:01
수정 2023-06-16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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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0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자신의 정무 담당 비서관이자 장남인 쇼타로와 함께 총리 관저에 들어가고 있는 모습. 도쿄 AFP 연합뉴스
지난 4월 20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자신의 정무 담당 비서관이자 장남인 쇼타로와 함께 총리 관저에 들어가고 있는 모습.
도쿄 AFP 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미국 정부를 통해 우크라이나에 화약과 포탄을 지원하는 방안을 조율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요미우리신문이 16일 복수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일본 정부가 미국으로부터 화약 공급 요청을 받은 뒤 내부 협의를 거쳐 일본 내 화약 제조사에서 일정량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일본에 155㎜ 포탄 제조를 위한 화약이 부족하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 제정된 헌법 9조상 무기 수출을 제한하고 있으나 화약 자체는 용도가 다양해 직접적인 규제 대상이 아니라고 평가했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외국환 및 외국무역법’에 입각해 심사를 거쳐 미국에 대한 화약 수출을 인정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미국은 화약뿐만 아니라 155㎜ 포탄도 일본이 제공하기를 요청했다고 한다.

앞서 미 언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일본이 미국에 155㎜ 포탄을 제공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일본 정부에서는 ‘방위장비이전 3원칙’ 운용지침에 맞지 않아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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