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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고진, 박수받으며 떠나”…철수 현장 포착

“프리고진, 박수받으며 떠나”…철수 현장 포착

윤예림, 신진호 기자
입력 2023-06-25 11:28
업데이트 2023-06-25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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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고진과 셀카 찍는 로스토프나도누 주민
프리고진과 셀카 찍는 로스토프나도누 주민 24일(현지시각)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 거리에서 한 주민이 차량에 탑승 중인 바그너 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과 셀카를 찍고 있다.
2023.06.25
로스토프나도누 AP 뉴시스
무장 반란을 지휘한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점령 중이던 러시아 남부 도시 로스토프나도누에서 철수하는 듯한 장면이 포착됐다.

로이터 통신은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차를 타고 로스토프나도누를 떠나는 장면”이라며 영상을 24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프리고진은 검은색 대형 승합차에 탑승한 채 창문 밖으로 손을 흔들며 도로 위를 천천히 이동하고 있다. 현장을 둘러싼 일부 주민들은 프리고진을 향해 환호성을 지르며 박수를 쳤고, 프리고진에게 다가가 악수를 청하기도 했다.

로이터 통신은 영상에 등장하는 현수막이나 건물 외관을 자체 보유 사진들과 대조한 결과 위치를 특정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다만 영상이 촬영된 날짜는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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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너 그룹 용병들과 기념 촬영하는 주민들
바그너 그룹 용병들과 기념 촬영하는 주민들 24일(현지시각)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의 한 거리에서 주민 두 명이 군 사령부를 떠날 준비를 하고 있는 바그너 그룹 병사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3.06.25
로스토프나도누 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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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너 그룹 전차 배경으로 사진 찍는 현지 주민들
바그너 그룹 전차 배경으로 사진 찍는 현지 주민들 24일(현지시각)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 거리에서 주민들이 이곳 군 사령부를 떠날 준비를 하고 있는 바그너 그룹 병사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3.06.25
로스토프나도누 AP 뉴시스
앞서 프리고진은 23일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바그너 그룹 후방 캠프들에 미사일 공격을 지시했다고 비난하며 “정의의 행진”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이후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어 러시아로 들어선 뒤 남부 로스토프나도누의 군 사령부를 점령하고 “쇼이구 장관이 오지 않으면 모스크바로 진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프리고진은 하루 만에 철수를 발표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프리고진에 대한 형사입건은 취소될 것”이라면서 “그는 벨라루스로 떠난다”고 밝혔다.

로스토프 주지사는 바그너 그룹 용병들이 로스토프나도누를 떠나 그들의 진지로 복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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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토프나도누 떠나는 프리고진 로이터 연합뉴스
로스토프나도누 떠나는 프리고진
로이터 연합뉴스
윤예림 인턴기자·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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