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타벅스 220개 매장 조합원들, 일년 중 가장 바쁜 날 파업

미국 스타벅스 220개 매장 조합원들, 일년 중 가장 바쁜 날 파업

임병선 기자
입력 2023-11-16 16:10
수정 2023-11-16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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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레드컵 데이에 피켓 시위를 벌이는 스타벅스 노동조합(SWU) 조합원들. 로이터 자료사진
지난해 레드컵 데이에 피켓 시위를 벌이는 스타벅스 노동조합(SWU) 조합원들.
로이터 자료사진
미국 전역의 스타벅스 바리스타 수천명이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연례 판촉 행사일에 파업을 벌인다고 예고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비즈니스와 잡지 타임 등에 따르면 스타벅스 노동조합(SWU)은 16일 레드컵 데이(Red Cup Day)에 수천명 조합원들이 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WU는 임금 개선, 인력 충원 등을 요구하고 있다.

미국과 캐나다 스타벅스의 레드컵 데이는 음료를 하나 이상 구매하면 한정판 재활용 크리스마스 테마 컵을 무료로 제공하는 연례 판촉 행사다. 매년 이 행사로 인해 많은 고객들이 몰리기 때문에 대목 중의 대목으로 여겨진다.

SWU는 레드컵 데이 파업을 결행하는 데 대해 “바리스타들이 가장 힘들고 인력이 부족한 날 중 하나”라면서 “(올해) 전국 각 업종의 노동자 파업이 승리한 데 이어 스타벅스 노동자들이 반란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노조는 향후 행사일에는 모바일 주문을 중단할 것도 요구하고 있다. 인력이 부족한 가운데 드라이브스루 주문, 배달 주문, 모바일 주문 등 각종 주문을 모두 처리할 수 없다는 것이다.

2021년에야 결성된 SWU는 지난해 같은 행사일에도 임금과 복리후생 개선을 요구하며 피켓 시위를 벌인 바 있다. 미국에는 1만개가 넘는 스타벅스 매장이 있는데 SWU에는 360개 이상의 스타벅스 매장 9000명 이상의 직원이 소속돼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올해 동맹파업에는 대략 220개 매장 바리스타들이 참여할 예정이라고 영국 BBC는 전했다. 일부 매장은 몇 시간만 직원들이 피켓 시위를 벌이고, 다른 매장들은 아예 하루 문을 잠그기도 할 예정이다.



미셸 에이센 SWU 위원장은 여력이 충분한데도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노동자들의 처우 개선을 등한시하는 스타벅스에 대해 경고를 날리기 위해 많은 고객들과 지역 활동가들이 파업에 동참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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