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9대 핵무장 국가… 핵 안전관리 능력은 꼴찌”

“北, 9대 핵무장 국가… 핵 안전관리 능력은 꼴찌”

입력 2014-01-10 00:00
수정 2014-01-10 01:1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美NTI “100점 만점에 30점”

미국 워싱턴에 본부를 둔 비정부기구(NGO)인 핵위협방지구상(NTI)이 8일(현지시간) 북한을 ‘9대 핵무장 국가’에 포함시켰다. 미 정부가 북한을 핵무장 국가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음에도 민간 전문 기구는 북한을 핵무장 국가로 인정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NTI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북한을 미국, 중국, 러시아, 프랑스, 영국, 인도, 파키스탄, 이스라엘 등과 함께 ‘9대 핵무장 국가’로 분류하면서 “이들 9개국이 군사용, 민간용을 포함해 전 세계 핵물질의 95%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북한은 무기로 이용할 수 있는 핵물질을 개발하기 위한 새로운 조치를 취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북한의 핵물질 안전지수(NMSI)가 30점(100점 만점)으로 전 세계에서 핵물질 안전 관리 능력이 가장 떨어진다고 평가했다. 이는 플루토늄 등 핵물질 1㎏ 이상을 보유한 25개국 중 최하 점수다.

반면 핵물질 1㎏ 이하를 보유한 151개국 중 한국은 82점을 얻어 18위에 올랐다. 특히 국내적 관리 능력 부문에서 100점 만점으로 공동 1위에 올랐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2014-01-10 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연예인들의 음주방송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최근 방송인 전현무 씨와 가수 보아 씨가 취중 상태에서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면서 논란이 됐습니다. 요즘 이렇게 유명인들이 SNS 등을 통한 음주방송이 하나의 트렌드가 되고 있는데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음주를 조장하는 등 여러모로 부적절하다.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대중에게 다가가는 방법 중 하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