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지속적 지상군 투입 금지 절충안 마련”

“오바마, 지속적 지상군 투입 금지 절충안 마련”

입력 2015-02-11 08:38
수정 2015-02-11 09:2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제한적 투입 여지 남겨둘 듯…의회에 IS 상대 무력사용권 곧 요청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격퇴 작전과 관련, 지상군 투입 절대 불가라는 종전 강경 태도에서 한 발짝 물러나 제한적 지상군 투입 가능성을 열어두는 쪽으로 방향을 튼 것으로 알려졌다.

10일(현지시간) 미 언론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이르면 11일 IS를 상대로 군사력을 동원할 수 있는 권한을 미 의회에 요청하면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시킬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이미 지난해 9월 말부터 아랍 동맹들과 함께 시리아와 이라크 내 이슬람 원리주의 무장세력인 IS를 겨냥한 공습 작전을 진행해왔으나 2002년 조지 W 부시 대통령 시절 이라크 침공 당시 의회가 대통령에게 부여한 무력사용권(Use of Military Force Authorization)을 법적 근거로 동원했다.

이에 따라 미국 상·하원은 13년 만에 처음으로 전쟁과 관련된 법안을 심의·표결하게 됐다.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 무력사용권 승인을 얻어내기 위해 지상군 파병 등 더 적극적인 군사 작전을 요구하는 공화당 내 보수 세력과 또 다른 전쟁 개입에 반대하는 민주당 내 진보 진영의 주장을 모두 반영한 절충안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미 의회전문지 힐(The Hill)은 이날 백악관 관리들의 설명을 들은 의회 보좌진들을 인용해 오바마 대통령의 무력사용권 승인 요청안에는 ‘지속적인’(enduring) 지상군 투입을 금지하는 조항이 포함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속적 지상군 투입 금지는 다시 말해 제한적이고 한시적인 지상군 투입은 가능하다는 뜻으로, IS 격퇴 작전의 중대한 전략 변화를 의미한다.

이런 가운데 공화당 대권 주자인 랜드 폴(켄터키), 마르코 루비오(플로리다), 테드 크루즈(텍사스) 상원의원 등은 무력사용권 승인에 찬성하겠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백악관과 이 문제를 협의해온 민주당 소속 크리스 밴 홀런(메릴랜드) 하원의원은 “정치권 일각에서는 ‘백지위임’을 원하고 있고 나를 포함한 일각에서는 미군 지상군 파병 금지 등 제한된 권한 승인만 바라는 만큼 오바마 대통령이 균형점을 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 20일 새해 국정연설에서도 의회에 IS를 상대로 한 무력사용권 승인을 요청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취임 이후 의회에 2002년 승인한 무력사용권을 폐지하라고 요구해왔으나 정작 자신도 이라크·시리아 내 IS를 겨냥한 공습뿐 아니라 예멘, 소말리아 등에서의 드론(무인공격기)을 동원한 군사 행동 때도 이 조항을 끌어들였다.

오바마 행정부는 또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2011년 리비아 폭격에 동참했을 때는 미군 지상군이나 전투군이 직접 투입되지 않아 의회 승인 절차가 아예 필요 없다는 논리를 펴기도 했다.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빛초등학교 모듈러 교실 도입 촉구 서명운동 전개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강동3, 국민의힘)이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양일간 강빛초등학교에서 모듈러 교실 도입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전개했다. 이번 서명운동에는 전주혜 국민의힘 강동갑 당협위원장과 지역 시·구의원, 학부모들이 적극 참여했으며, 현장에서는 과밀학급 해소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고덕강일2지구는 SH서울주택도시공사가 시행한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로, 6개 단지 중 5개 단지는 이미 입주를 완료했으며, 마지막 3단지 역시 2027년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학생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기존 학교 시설만으로는 감당이 어려운 상황이다. 실제로 학생 수는 ▲2024년 875명(33학급)에서 ▲2025년 987명(37학급)으로 증가하며, 학급당 평균 인원은 27.4명에 달한다. 이후 ▲2026년 1124명 ▲2027년 1608명 (3단지 입주시점) ▲2028년에는 1721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과밀학급 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전망이다. 현재의 교육시설로는 학생들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게속되며 서울시교육청과 강동송파교육지원청의 신속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현재 고덕강일2지구내 2029년 강율
thumbnail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빛초등학교 모듈러 교실 도입 촉구 서명운동 전개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AI의 생성이미지는 창작인가 모방인가
오픈AI가 최근 출시한 ‘챗GPT-4o 이미지 제네레이션’ 모델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인공지능(AI)이 생성한 이미지의 저작권 침해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해당 모델은 특정 애니메이션 ‘화풍’을 자유롭게 적용한 결과물을 도출해내는 것이 큰 특징으로, 콘텐츠 원작자의 저작권을 어느 범위까지 보호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1. AI가 학습을 통해 생성한 창작물이다
2. 저작권 침해 소지가 다분한 모방물이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