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세계 최대 개방형 새 사옥에 둥지

페이스북, 세계 최대 개방형 새 사옥에 둥지

오상도 기자
입력 2015-04-01 00:26
수정 2015-04-01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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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 800m 둘레길 설치·400그루 식재… 저커버그 “세계 연결 사명 느끼게 건설”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업체인 페이스북이 축구장 7개 크기의 옥상 정원을 갖춘 새 사옥에 입주했다고 3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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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기업인 페이스북이 30일(현지시간) 입주한 세계 최대 규모의 개방형 사옥 전경. 축구장 7개를 합쳐 놓은 넓이의 옥상 정원에는 산책길과 휴게시설이 마련됐고, 건물 내에는 거대한 공동 사무공간이 설치됐다.  출처 페이스북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기업인 페이스북이 30일(현지시간) 입주한 세계 최대 규모의 개방형 사옥 전경. 축구장 7개를 합쳐 놓은 넓이의 옥상 정원에는 산책길과 휴게시설이 마련됐고, 건물 내에는 거대한 공동 사무공간이 설치됐다.
출처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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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의 자회사인 인스타그램에 소개된 새 사옥의 주황색 빛깔을 띤 아름다운 홀.‘인스타그래머’(인스타그램 사용자)들은 홀의 색깔이 당근에 들어 있는 영양물질인 베타카로틴 수준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출처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의 자회사인 인스타그램에 소개된 새 사옥의 주황색 빛깔을 띤 아름다운 홀.‘인스타그래머’(인스타그램 사용자)들은 홀의 색깔이 당근에 들어 있는 영양물질인 베타카로틴 수준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출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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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의 자회사인 인스타그램에 소개된 새 사옥의 이색적인 계단들. ‘인스타그래머’(인스타그램 사용자)들은 계단들은 불규칙하면서도 고전적이라고 평가했다.  출처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의 자회사인 인스타그램에 소개된 새 사옥의 이색적인 계단들. ‘인스타그래머’(인스타그램 사용자)들은 계단들은 불규칙하면서도 고전적이라고 평가했다.
출처 인스타그램
미국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에 들어선 이 사옥은 ‘MPK20’이라 명명됐다. 엔지니어와 디자이너 등 직원들이 돌아다니며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세계 최대의 개방형 실내 사무공간(3만 9948㎡)을 갖췄다. 거대한 하나의 방을 연상시키는 이 개방형 사무공간에선 무려 2800명의 직원이 한꺼번에 일할 수 있다. 아울러 건물의 지붕에는 약 3만 6400㎡의 옥상 공원이 마련됐다. 축구장 7개를 합한 크기로 임직원들이 걸을 수 있는 약 800m 길이의 둘레길이 설치됐고 400여 그루의 나무가 심어졌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는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에 이 같은 사실을 공지하고 하늘에서 찍은 새 사옥의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저커버그는 “우리 목표는 모두 함께 일할 수 있는 완벽한 엔지니어링 공간을 만드는 것”이라며 “전 세계에 걸쳐 우리 서비스를 통해 만들려고 하는 것과 닮은 동일한 분위기의 공동체를 (사내에) 조성하려 했다”고 말했다. 이어 “건물이 매우 간단하고 소박하게 지어졌고 이는 의도적”이라며 “사람들이 우리 건물에 들어설 때마다 세계를 연결하려는 우리의 사명을 느끼도록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건물을 설계한 건축가 프랭크 게리도 이날 성명에서 “처음부터 저커버그는 뽐내지 않고 사무적이고 효율적인 공간을 원했다”면서 “그를 위해 만들어진 빌딩”이라고 밝혔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2015-04-01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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