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찰, 카메라 무기로 오인해 사진기자에 총격

미국 경찰, 카메라 무기로 오인해 사진기자에 총격

김서연 기자
입력 2017-09-06 09:08
수정 2017-09-06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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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한 경찰관이 사진 기자의 카메라를 무기로 오인해 경고 없이 총을 쏘는 일이 발생했다. 총격으로 인근 병원에서 응급 수술을 받은 기자는 다행히 회복해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관이 쏜 총에 맞는 미 오하이오 지역신문 사진기자.
경찰관이 쏜 총에 맞는 미 오하이오 지역신문 사진기자.
5일(현지시간) 미 CBS 방송에 따르면 오하이오 데이튼 지역신문인 뉴칼라일뉴스의 앤디 그림 사진 기자는 지난 3일 밤 악천후 사진 촬영에 나섰다가 목숨을 잃을 뻔했다.

한 경찰관이 그의 카메라 장비를 무기로 오인, 경고 없이 총을 쏜 것이다. 총탄은 그가 카메라와 포드(지지봉)를 들고 교차로에서 주변 날씨를 담는 사진을 찍을 때 날아왔다.

그림 기자는 “손에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는데 갑자기 총격을 받았다”며 “난 내 업무를 하고 있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근처 병원에서 응급 수술을 받고 회복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 조사결과 클라크카운티 경찰서 소속의 제이크 쇼라는 경찰관이 그림 기자의 손에 들린 카메라와 지지봉을 무기로 잘못 판단해 사격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림 기자는 그러나 자신을 쏜 해당 경찰관과 평소 아는 사이로, 처벌을 바라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지역 언론이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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