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멕시코서 40대 한인 남성 실종…“생사 확인 중”

강진 멕시코서 40대 한인 남성 실종…“생사 확인 중”

이혜리 기자
입력 2017-09-20 12:05
업데이트 2017-09-20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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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에서 19일(현지시간)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40대 한인 남성 1명이 실종돼 현지 당국과 주멕시코 한국대사관이 생사를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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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현지시간) 오후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남동쪽으로 123㎞ 떨어진 푸에블라 주 라보소 인근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했다. 사진은 이날 멕시코시티 로마 지역에서 한 남성이 무너진 건물 잔해를 살피며 구조작업을 벌이는 모습. AP 연합뉴스
19일(현지시간) 오후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남동쪽으로 123㎞ 떨어진 푸에블라 주 라보소 인근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했다. 사진은 이날 멕시코시티 로마 지역에서 한 남성이 무너진 건물 잔해를 살피며 구조작업을 벌이는 모습.
AP 연합뉴스
주멕시코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이날 강진 여파로 수도 멕시코시티의 한인 소유 5층 건물이 무너졌다.

이로 인해 이 건물에 사무실을 두고 일하는 이모(41) 씨가 강진 이후 지금까지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대사관 관계자는 “해외 출장 중인 건물주가 강진 소식을 듣고 이 씨와 연락을 취했으나 아직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면서 “이씨는 평소대로라면 지진 발생 시점에 사무실에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로선 매몰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대사관은 경찰 영사를 현장에 급파,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는 소방대 등 관계 당국과 접촉해 생사를 확인하고 있다.

현지 대사관은 멕시코 강진 이후 곧바로 ‘긴급 비상대책반’을 설치하고 가동 중이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5분쯤 멕시코시티에서 남동쪽으로 123㎞ 떨어진 푸에블라 주 라보소 지역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51㎞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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