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해변에서 선크림 못 바른다

하와이 해변에서 선크림 못 바른다

최훈진 기자
입력 2018-07-05 23:10
수정 2018-07-06 02:0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2021년부터… 생태계 보호

미국 하와이주 해변에서 몸에 바르는 자외선 차단제(선스크린) 사용이 법으로 금지된다. 산호초와 해양 생물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2021년 1월 시행된다.
데이비드 이게 하와이 주지사는 옥시벤존, 옥티노세이트 등 유해 화학성분이 들어간 자외선 차단제의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에 서명했다고 USA투데이 등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같은 내용의 법안이 통과된 건 미국에서 하와이주가 처음이다.

지난 5월 주 의회에서 발의된 이 법안(SB 2571)은 자외선 차단제가 해양 생태계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쳐 제품의 사용은 물론 판매와 유통을 금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자외선 차단제 성분이 영향을 미치는 백화 현상은 석회질의 탄산칼슘을 가진 홍조류가 번성했다가 죽고, 그로 인해 바다 밑바닥이 하얗게 변색되는 걸 가리킨다.

앞서 지난해 미 해양대기관리청(NOAA)은 카우아이, 오아후, 몰로카이, 라나이, 마우이, 빅아일랜드(하와이섬) 등 하와이주의 주요 6개 섬으로 백화 현상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연간 6000~1만 4000t의 자외선 차단제가 산호초로 흘러들어 가는 것으로 파악된다. NOAA 소속 과학자들은 “빅아일랜드 산호초의 56%, 오아후의 산호초 32% 정도가 기존의 형형색색의 빛깔을 잃고 하얗게 변하며 죽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타임지 등은 하와이주가 금지한 자외선 차단제는 시중 제품의 약 70%를 차지한다고 전했다. 여기에는 1950년대 미국에서 처음 자외선 차단제를 개발한 기업인 코퍼톤을 비롯해 바나나보트 등 유명 업체 브랜드도 포함돼 있다.

김재진 서울시의원, 한부모가정 주거개선사업 현장서 따뜻한 연대 강조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김재진 의원(국민의힘, 영등포1)이 지난 28일 영등포구에 있는 한부모가정 주거환경개선사업 대상지 현장을 찾았다. 이 자리는 서울시의회와 HDC현대산업개발, 한국해비타트가 체결한 3자 업무협약에 따라 추진되는 ‘2025년 한부모가정 주거환경개선사업’의 대표사업장 헌정식으로,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김재진 시의원, HDC현대산업개발 소통실장, 한국해비타트 사무총장 등 서울시의회와 민간 협력 주체가 함께 참석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민·관 협력의 의지를 다졌다. 김 의원은 사업 진행 현황을 보고받고, 실제 개선 주택을 둘러보며 사업의 의미와 성과를 직접 확인했다. 그는 특히 “복지정책은 책상이 아닌 현장에서, 사람들과 마주보며 완성되는 것”이라며 “이번 사업이 단순한 주거개선에 그치지 않고, 한부모가정의 삶의 질 전반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감사인사와 함께 김 의원은 대표사업장 현판 제막 및 기념 촬영에도 참석하며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응원했다. 이어 “공공의 복지정책이 좀 더 섬세하고 촘촘해지기 위해서는 민간의 따뜻한 손길과 공공의 체계적 지원이 맞물려야 한다. 이번 협력사업이 다양한 취약계층에
thumbnail - 김재진 서울시의원, 한부모가정 주거개선사업 현장서 따뜻한 연대 강조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2018-07-06 1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