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파월, 9개월 만에 회동서도 엇박자

트럼프·파월, 9개월 만에 회동서도 엇박자

김민석 기자
김민석 기자
입력 2019-11-19 22:32
수정 2019-11-20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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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마이너스 금리 등 논의” 연준 “통화정책 방향 언급 안 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이 18일(현지시간) 백악관 회동 뒤 금리에 관한 의견 차를 다시 드러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날 만남은 트럼프 대통령이 연일 기준금리 인하를 요구하며 파월 의장을 공격하는 가운데 지난 2월 이후 처음 이뤄진 공식 회동이었다. 회동 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방금 백악관에서 파월과 매우 화기애애하고 좋은 만남을 마쳤다”며 “금리와 마이너스 금리, 낮은 인플레이션, 통화 완화, 달러화 강세와 그로 인한 제조업 파급, 중국·유럽연합(EU) 등과의 무역까지 모든 것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연준 측 설명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발언과 달랐다. 연준은 “파월 의장이 월요일 오전 백악관에서 경제와 성장, 고용과 인플레이션에 대해 논의했다”면서 “파월 의장은 앞으로 입수되는 경제 정보에 철저하게 의존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한 것을 빼곤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가 너무 느리다고 거듭 불만을 드러내며 ‘마이너스 금리’까지 촉구하고 있다. 지난주 뉴욕에서 열린 행사에서는 “우리는 마이너스까지 금리를 내려서 돈을 빌리면서도 이자를 받는 국가들과 경쟁하고 있다. 나도 그런 돈을 받고 싶다. 나에게도 그런 돈을 달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지난 13~14일 연이틀 의회에 출석해 미국 경제에 대한 강한 낙관론을 거듭 피력하며 금리 동결을 시사한 바 있다.

홍국표 서울시의원 “학생·지역주민 교통복지 개선 위한 마을버스 확충 매우 시급”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국민의힘, 도봉2)은 지난 14일 효문고등학교에서 마을버스 운행과 관련한 학부모 간담회를 주선해 지역 교통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효문고 교장, 효문중 교장, 교감, 도봉구청 관계자, 지역운수업체 및 효문고, 효문중, 쌍문초 학부모 등 약 20명이 참석해 학생들의 수요가 많은 마을버스의 증차, 노선변경 및 신설 등에 대해 건의했다. 학부모들은 “인근지역 주택공급 및 개발로 효문고, 효문중, 쌍문초는 물론 덕성여대까지 교통수요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마을버스 배차간격이 길고, 무엇보다 쌍문역 같은 지역수요가 많은 교통요지와의 접근성에 문제가 많다”라며 “학생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에게도 숙원사업”이라고 적극 건의했다. 학교 측에서도 “학교 위치가 너무 외져서 기간제교사를 채용할 시 지원율이 상당히 낮고, 특히 초임교사들에게도 교통상의 문제로 출퇴근에 어려움이 있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홍 의원은 “학생복지뿐만 아니라 교통복지 차원에서 학교의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하며 “교육환경 개선은 단순히 시설 확충만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통학할 수 있는 교통 인프라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thumbnail - 홍국표 서울시의원 “학생·지역주민 교통복지 개선 위한 마을버스 확충 매우 시급”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2019-11-2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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