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엇 강 美국무부 차관보 지명… 바이든 정부 2번째 한국계 고위직

엘리엇 강 美국무부 차관보 지명… 바이든 정부 2번째 한국계 고위직

이경주 기자
이경주 기자
입력 2021-04-13 22:22
업데이트 2021-04-14 01:0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미지 확대
엘리엇 강 미국 국무부 국제안보·비확산 담당 차관보 EPA 연합뉴스
엘리엇 강 미국 국무부 국제안보·비확산 담당 차관보
EPA 연합뉴스
미국 국무부 국제안보·비확산 담당 차관보에 한국계 C S 엘리엇 강(강주순·59)이 지명될 예정이라고 백악관이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앞서 법무부 환경 및 천연자원 업무 담당 차관보로 낙점된 토드 김에 이어 조 바이든 행정부 들어 차관보급에 지명된 두 번째 한국계 인사다.

강 내정자는 현재 국무부 국제안보·비확산 담당 차관보 대행이며, 지난 1월부터는 군비통제·국제안보 담당 차관의 업무도 맡아 왔다. 코넬대를 졸업하고 예일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펜실베이니아대와 노던일리노이대에서 종신직 교수로서 국제안보학을 가르쳤으며 미 외교·안보 분야 싱크탱크인 미국외교협회(CFR)와 브루킹스연구소에서 펠로십을 지냈다.

2003년 국무부에 합류했으며 2005년부터 국제안보·비확산 담당국에서 여러 고위직을 맡아 왔다. 2008년 10월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 방북 때 수행했고, 북한 비핵화를 위한 특별 보좌관으로도 활동했다.

강 내정자의 부친은 한국 공군 최초의 전투 조종사인 강호륜(1925~1990) 공군 준장이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2021-04-14 24면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