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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부자 탈환 머스크, ‘반값 테슬라’ 내놓을까

최고 부자 탈환 머스크, ‘반값 테슬라’ 내놓을까

김성은 기자
김성은 기자
입력 2023-03-01 00:10
업데이트 2023-03-01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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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 만에 다시 자산 세계 1위
‘투자자의 날’ 보급형 발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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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로이터 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로이터 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을 누르고 약 2개월 만에 세계 최고 부자 자리를 탈환했다.

블룸버그통신은 27일(현지시간) 오후 4시 기준 테슬라 주가가 207.63달러(약 27만 5000원)로 오른 결과 머스크의 순자산이 1871억 달러(247조 8000억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아르노 회장의 1853억 달러(245조 4000억원)를 넘어섰다.

머스크의 자산 대부분은 테슬라와 스페이스X 등 지분이며 2021년 11월 4일 3400억 달러(450조 3000억원)로 정점을 찍었다. 당시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와 세계 최고 부자 자리를 두고 엎치락뒤치락 경쟁하던 그는 2021년 9월부터는 줄곧 세계 최고 부호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지난해 1년간 테슬라 주가가 65%가량 곤두박질치고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400억 달러어치 테슬라 지분을 내다 팔면서 그의 재산도 급감했다. 지난해 12월 14일에는 머스크의 순자산이 1640억 달러(217조 2000억원)로 쪼그라들며 1위 부호 자리를 1710억 달러(226조 5000억원)를 보유한 아르노 회장에게 뺏겼다.

그러나 올해 들어 테슬라 주가는 과매도에 따른 반발 심리와 전기차 인하 정책에 따른 판매 상승 기대감에 힘입어 급등했다. 27일 기준 207.63달러(27만 5000원)로 올해 최저점이었던 지난 1월 3일(108.10달러·약 14만 3000원)와 비교해 거의 2배 뛰었다.

머스크가 1일 개최하는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반값 테슬라’ 출시 계획을 발표할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행사에서 테슬라의 장기적인 청사진인 ‘마스터플랜 3’를 공개할 예정이다. 시장은 머스크가 테슬라의 공장 증설과 설비 투자 계획을 공개할 것으로 내다보면서 2만 5000달러(3300만원) 수준의 보급형 전기차를 선보일지 주목하고 있다.
김성은 기자
2023-03-01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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