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서 4천억원대 보유 기업인 모친 한때 납치돼

싱가포르서 4천억원대 보유 기업인 모친 한때 납치돼

입력 2014-01-10 00:00
수정 2014-01-10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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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에서 거대 기업가의 모친이 몸값을 요구하는 괴한들에게 납치됐다가 풀려났다.

10일 스트레이츠타임스에 따르면 싱가포르 경찰은 솅숑 슈퍼마켓 그룹의 사장인 림혹치 씨의 노모(79)를 납치한 용의자 2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림씨의 노모는 지난 8일(현지시간) 괴한 2명에 의해 납치됐으며, 림씨가 범인들에게 몸값으로 200만 싱가포르달러(한화 약 16억7천원)을 지급한 뒤 9일 오전 무사히 풀려났다.

림씨는 사건을 경찰에 신고했으며, 경찰은 신고받은 지 12시간이 못 돼 9일 용의자 2명을 체포했다.

림씨는 범인들의 지시대로 현금 200만 싱가포르달러가 든 가방을 한 공원의 나무 밑에 놓아두었으며, 이 몸값은 경찰에 의해 회수됐다.

범인들은 당초 몸값으로 2천만 싱가포르달러(167억원)를 요구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림씨의 노모는 납치 당시 길을 가던 중이었으며, 범인들로부터 아들인 림씨가 넘어져 크게 다쳤다는 얘기를 듣고 이들을 따라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들은 각각 41세와 50세로 싱가포르 국적자이며, 일정한 직업이 없는 임시직 근로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림씨는 지난해 순재산이 5억1천500만 싱가포르달러(4천300억원)로, 싱가포르에서 재산 순위 35위로 알려져 있다.

경찰에 따르면 싱가포르에서는 지난 10년동안 몸값을 노린 납치 사건이 단 3건만 일어났으며 이 사건의 범인들은 모두 체포돼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이번에 범인들에게 건네진 200만 싱가포르달러는 납치범들에게 지급된 몸값으로는 최고 금액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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