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시장서 폭탄 테러… 최소 24명 숨져

파키스탄 시장서 폭탄 테러… 최소 24명 숨져

한준규 기자
입력 2017-03-31 22:32
수정 2017-03-31 23:1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부상 90명… 중상자 많아 사망자 늘 듯

파키스탄 북서부에서 또다시 폭탄 테러가 발생, 24명이 숨지고 90여명이 다쳤다.

31일 파키스탄 지오TV와 dpa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쯤 아프가니스탄과 인접한 쿠람 에이전시 파라치나르 지역의 한 시장에서 폭탄이 터졌다고 현지 관계자가 말했다. 한 목격자는 누군가 시장에 차를 세워 둔 뒤 그곳에서 폭발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보건 당국은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가 늘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지역 행정 책임자인 자히드 후사인은 폭탄이 터진 시장 주변에 파키스탄 이슬람 소수파인 시아파 사원이 있다며 시아파 신자를 겨냥한 공격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은 테러 현장 주변을 차단하고 부상자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파키스탄군도 부상자 이송을 위해 헬기를 파견했다. 이슬람 수니파가 주축인 극단주의 무장단체 파키스탄탈레반(TTP) 강경분파인 자마툴 아흐랄은 이번 테러를 자신들이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2017-04-01 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1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