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권 통치’ 두테르테 민다나오섬에 계엄령

‘강권 통치’ 두테르테 민다나오섬에 계엄령

하종훈 기자
하종훈 기자
입력 2017-05-24 22:50
수정 2017-05-24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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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추종 반군 교전 보고받고 푸틴과 만남 도중 급거 귀국

필리핀 정부가 지난 23일 남부 민다나오섬에서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를 추종하는 반군과 교전이 발생하자 계엄령을 선포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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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리고 두테르테(왼쪽) 필리핀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정상회담을 하기 전 악수를 나누고 있다. 이날 민다나오섬에서 반군과 정부군이 교전했다는 보고를 받은 두테르테 대통령은 계엄령을 발동하고 급거 귀국길에 올랐다. 모스크바 EPA 연합뉴스
로드리고 두테르테(왼쪽) 필리핀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정상회담을 하기 전 악수를 나누고 있다. 이날 민다나오섬에서 반군과 정부군이 교전했다는 보고를 받은 두테르테 대통령은 계엄령을 발동하고 급거 귀국길에 올랐다.
모스크바 EPA 연합뉴스
러시아를 방문 중인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남 도중 민다나오섬의 마라위시에서 반군 교전에 대한 보고를 받고 즉각 계엄령을 발동했다.

필리핀 헌법상 계엄령은 처음 60일간 발동할 수 있으며 의회 승인을 얻어 연장할 수 있다. 테러와 납치를 일삼는 반군을 섬멸하겠다는 것이 계엄령 선포의 표면적 이유지만 두테르테 대통령이 이를 다른 지역으로 확대해 강권 통치를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경계의 목소리도 나온다. 실제로 두테르테 대통령은 “IS 위협이 확산되면 전국으로 계엄령을 확대할 수 있다”면서 “계엄이 1년 동안 지속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민다나오섬에서는 그동안 IS 추종 반군과 정부군과의 교전이 계속돼 왔다. 인구 20만명의 마라위시를 사실상 점령한 반군 100여명은 이날 시청과 병원 등을 습격하고 성당과 학교 등에 불을 질렀다. 교전 과정에서 정부군 3명이 숨지고 12명이 부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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